[자본시장법 2년차 경영전략] 자본시장법이 지난해 시행된 이후 증권업계는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바탕으로 금융 겸업화와 현·선물 및 파생시장의 교차, 금융상품의 다양화 등 시대 흐름에 걸맞는 위상을 찾아 발빠르게 변신하고있다. 업계의 이같은 변화와 노력은 자본시장법 2년차를 맞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 종합경제미디어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한국거래소 이사장,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그간의 노력과 성과, 앞으로의 모습을 들어봤다.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스러운 이 말에는 NH투자증권 정회동 사장의 모든 경영철학이 담겨있다.
정 사장은 1980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LG투자신탁운용 상무, LG투자증권 지원총괄 부사장, 흥국증권 사장을 거쳐 지난 2008년 NH투자증권에 새 둥지를 틀었다.
취임 이후 그는 줄곧 직원들에게 '신의와 열정'을 강조해왔다.
"금융시장에서 신의와 신뢰를 잃는다면 이는 모든 것을 잃은 것과 같다"고 말할 정도로 금융투자업계의 신뢰를 중요시 여겼다.
정 사장은 "시장에 대한 신뢰, 주주에 대한 신뢰, 회사 구성원 상호간의 신뢰 등 신뢰는 우리 인생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목표를 달성하는 것 또한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즉, 매년 제시하는 사업목표 또한 기필코 달성해야하는 모두의 지향점이자 지켜야할 서로간의 약속이라는 얘기다.
아울러 그는 “약속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뜨거운 열정도 필수요소”라고 덧붙였다.
평소 주량을 묻자 그는 주저없이 "소주 2병"이라고 답했다. 일주일의 절반 이상을 술을 접하는 편이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어 주량은 남 못지 않다고 자부했다.
NH투자증권 직원들은 야근을 하다 느닷없는 전화에 깜짝 놀라는 일이 있다. 바로 정 사장의 ‘번개팅’ 제안 때문이다.
그는 가끔 약속이 없는 날 퇴근길에 야근하는 직원들에게 사전 약속도 없이 "소주 한잔 하자"고 불러낸다. 자주 있는 편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자리보다 더 많은 그리고 진솔한 소통을 할 수 있어 그는 이런 자리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의 진심이 통했는지 직원들 가운데 은근히 사장의 '번개팅' 전화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는 후문이다.
정 사장은 올해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내놨다. 세계 경제 상황이 별로 좋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부동산 불패 신화'의 붕괴도 그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세계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종합주가지수의 큰 폭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완만한 상승세는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기업들은 고성장일 때보다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할 때 재무구조가 탄탄해지고 주가도 많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예전엔 부동산 투자에는 손해가 없다고 믿었지만 요즘에는 맞지 않는 말"이라며 "부동산에서 빠져나온 자금들이 증권시장으로 유입된다면 이에 따른 상승효과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