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나흘째 하락하고 있다.
국고 3년물은 전저점인 3.74%를 하향 돌파한 3.73%에 장내 체결되기도 했다.
1/4분기 GDP가 한은의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대기매수가 유입되는 등 수급에 의한 강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27일 오전장 초반 장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3.74%로 2bp 내려 매매중이다. 국고채 5년물 10-1호와 국고채 10년물 8-5호 역시 2bp씩 내린 4.38%와 4.88%에 거래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10시 39분 현재 111.11로 전날보다 6틱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1217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세상승을 이끌고 있고 증권과 기타투자기관들이 222계약과 366계약을 순매수해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들은 289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투신과 보험도 442계약과 445계약을 순매도중이며 은행도 98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1/4분기 GDP가 예상치를 상회한데 대해 약세 출발했지만 이내 대기매수가 유입되며 강세 전환했다.
1/4분기 GDP가 좋게 나올 것이라는 점은 어느정도 예상했다는 반응으로 오히려 불확실성 제거의 요인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이는 금요일 발표 예정인 산업활동 동향에 대한 영향력 마저 반감시킬 가능성도 엿보인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금리의 부작용을 재차 언급했지만 그 영향 역시 묻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및 주식시장의 약세 전환도 채권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시장참가자들은 수급에 의한 장이 지속되고 있어 펀더멘털과 관련된 비우호적 재료의 영향력이 희석되고 있다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매수하기 위해 경기재료를 너무 무시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소폭이라도 약세가 이어질 것으로 봤는데 일단 수급을 바탕으로 전날 장후반의 강세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GDP가 전망치를 상향했지만 매수심리가 전혀 위축되지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 역시 "GDP영향이 좀 있을 것으로 봤고, 산업활동동향까지도 연결될 것으로 봤는데 분위기를 보니까 산업활동동향이 과연 영향이 있을지 의문"이라며 "시장이 경기지표를 다 무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기매수가 일단 들어오면서 강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추가강세는 부담일 듯하다"며 "박스권 아래로 내려온 금리 수준이 부담이라는 인식은 시장참가자 누구든 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