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유럽연합 통계청의 이같은 그리스의 재정적자 통계치가 향후 추가로 수정될 여지가 있다는 밝혀 시장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22일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그리스의 예산 적자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13.6%로 이전 통계치 12.7%에서 상향 수정됐다고 밝혔다.
유로스타트는 그리스가 제출한 자료의 신빙성에 대해 판단을 보류할 것을 당부하면서 그리스의 GDP 대비 예산 적자가 0.3~0.5% 포인트, 정부 부채는 5~7% 포인트 가량 각각 수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 정부의 부채 역시 지난 2008년 GDP의 99.2%에서 지난해 115.1%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스타트는 이같은 수정치 역시 향후 추가로 수정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지만 상향 수정인지 아니면 하향 수정인지에 대해서는 공식 언급을 자제했다.
다만 EU의 한 관료는 상향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EU 관료는 이처럼 지난해 예산 적자 규모가 상향 조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재정적자 규모를 4%포인트 감축하겠다는 그리스 정부의 목표는 변하지 않겠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는 기존 계획보다 더 강력한 감축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아일랜드의 지난해 예산적자 규모 역시 이전 GDP의 11.7%에서 14.3%로 상향 수정됐다.
이에 대해 브라이언 레니한 아일랜드 재무장관은 정부의 금융권 지원자금을 재분류했기 때문에 통계가 수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아일랜드 정부의 일반정부예산 적자 규모가 GDP의 11.8%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는 지난해 12월 예산에 반영된 전망치와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수정치에는 추가로 부채가 반영된 것은 아니며 일회적인 수정으로 오는 2014년까지 GDP의 3% 수준으로 적자를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