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폴슨앤컴퍼니의 펀드에서도 자금유출 사태는 일어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영국 금융서비스국(FSA) 등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19일에 13% 하락한 데 이어 전일에도 2% 추가 하락했다.
폴슨 측은 19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회사 측은 자신들이 이번 기소와 관련됐다는 내용을 통지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폴슨의 320억 달러 규모 펀드로부터 자금을 인출하겠다는 의향을 표시한 투자자는 없는 상황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투자자는 "펀드의 지분을 팔겠다는 투자자에게서 지분을 사들이려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매물로 나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았다.
폴슨앤컴퍼니는 지난 2007년 미국 부동산시장의 하락에 투자해 150억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골드만 삭스의 문제는 정치권에도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공화당 고위인사들은 골드만의 기소에 대해 정치권이 개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영국에서는 야당인 자유민주당은 골드만이 모든 혐의를 벗기 전까지는 정부 관련 계약을 맺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업계 미디어 전문가들은 골드만은 전통적으로 비판 여론을 막기 위해 무대응 전략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같은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홍보 전문가인 레빅스트래티지의 마이클 로빈슨은 "세상이 많이 변했기 때문에 골드만 삭스의 무대응 전략은 더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 투자가인 마크 파버은 골드만에 대한 기소는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경제 문제에 대한 희생양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은 월스트리트에서의 중심적인 역할과 함께 임직원들에게 높은 보수를 지급하고 순익을 축소한 의혹 등으로 인해 표적이 되었다는 지적이다.
골드만의 올해 1/4분기 순익은 32억9000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고 주당순익은 5.59달러를 기록해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었다.
골드만은 가장 낮은 순익대비 보수 비율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55억달러의 보수와 복리후생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의 그레그 팜 자문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SEC의 기소 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골드만 삭스는 어떤 투자자에 대해서도 호도하지 않았다"며 "SEC의 기소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골드만 측은 현재 유명 금융업계 전문 변호사인 리차드 클랩퍼를 고용해 소송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국 금융서비스 당국(FSA)은 골드만의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높은 순익으로 인해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FSA는 조사 과정에서 미국 SEC와도 깊이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3대 정당 가운데 하나인 자유민주당 닉 클레그 당수는 "골드만에 대한 혐의는 은행산업 전반을 붕괴시킨 탐욕과 무절제의 산물"이라고 비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골드만과 경쟁관계에 있는 아시아의 투자은행들이 이번 기회를 틈타 중요한 계약들을 따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투자은행들은 골드만을 중국 공기업인 농업은행의 200억 달러 규모 기업공개(IPO) 주간사에서 제외해 달라고 로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쟁사들은 중국 교통은행의 관계자들에게도 61억 달러 신주인수권 발행 계약에서 골드만의 자문역할을 배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