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일본 일간지 아사히 신문의 보도를 인용, 지난 17~18일 이틀간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보다 7%나 하락한 25%를 기록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는 압도적 지지율을 보이던 지난 선거 승리 당시의 절반에 이르는 수준으로 최근 하토야마 내각은 지지율은 꾸준히 추락하고 있는 추세다.
또다른 주요 일간지인 마이니치 신문 역시 직전월에 비해 10%포인트 급락한 33%로 집계되면서 약간의 수치는 다르지만 하토야마 내각에 빨간불이 켜졌음을 증명했다.
특히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 참여자의 경우 51%, 마이니치 신문 여론조사 참여자의 53%는 후텐마 미군 비행장 이전문제와 관련해 오는 5월 31일 까지 특별한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정부가 퇴진해야한다는 의견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히라노 히로후미 일본 관방장관은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가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총리의 퇴진은 없을 것"이라며 "총리는 현재 투표자들의 권한을 임명받아 마땅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하토야마 총리는 정치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는 국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지만 오자와 이치로 간사장의 비자금 스캔들을 기폭점으로 꾸준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러한 하락 추세는 후텐마 기지 이전 문제로 인해 더 가속화 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하토야마 총리는 미국과 일본 양측이 모두 만족할 만한 새로운 기지 이전 장소를 물색 중이지만 이미 두 번의 기한을 넘김으로써 국민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이로써 향후 하토야마 내각이 끝없는 지지율 하락세에서 어떠한 돌파구를 마련해 반전을 노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