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물인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수익률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장기물인 10년물은 입찰 영향으로 상승했다.
통안증권 2년물 역시 수요일 입찰을 앞두고 다소 약했다.
국채선물 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 금요일 장막판 동시호가 이상 '폭등' 현상을 고려하면 약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특히 지난주 국채선물의 폭등으로 기술적 챠트가 꼬이게 됨에 따라 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폭등 꼬임'이 풀려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주의 흐름 대로라면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선을 하향 돌파하는 직전에 몰리면서 기술적 매도 국면이 도래해야 했으나, 지난주 폭등으로 5일선이 20일 위에 다시 자리를 잡게 되면서 시장거래자들이 자기 매매패턴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국채선물 챠트상으로 보면, 다시 5일 이동평균선이 위쪽으로 고개를 쳐들고 있지만, 20일선의 경우는 아직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5일선은 110.74, 20일선은 110.69에 놓여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 폭등이 해소될 필요가 있고,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5일선과 20일선간의 재배치가 하루이틀 진행되어야 기존의 흐름이 지속되든지, 아니면 새로운 매매선들의 전환이 이뤄지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일단 110.90선 위에서는 차익매물이 나오는 것이 확인된 상황이므로 국채선물의 조정이 마감돼야 할 필요가 있어, 투자전략상 지지세를 재구축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할 시점이다.
이번주 들어서 골드만 삭스의 피소 소식에 따른 파장도 있어, 지난주 국내외 경기회복에 기댄 매매플레이를 잠시 접고, 미국이든 국내든 새로운 재료가 더해지는 과정을 좀더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1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78%로 지난 금요일보다 2bp 내리며 마감했다고 밝혔다.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48%로 1bp 내렸다.
반면, 국고 10년물은 4.94%로 1bp 올랐다. 통안증권 2년물 역시 약세를 보이며 2bp 오른 3.5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10.90으로 전거래일보다 5틱 내리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5756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개장 직후 4080계약의 순매수를 보였던 은행은 장중 2709계약까지도 순매도에 나섰지만 결국 2053계약 매수우위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반대로 증권은 5529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보험과 연기금도 1688계약과 1220계약을 순매도해 시세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시장은 지난 주말 국채선물의 이상급등으로 차트가 매수쪽으로 돌아선 데다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이 우호적인 작용을 하며 소폭 강세출발했다.
일각에서는 매도로 기운듯 했던 채권시장의 심리가 다소 진정됐다고 시장의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물론 예기치 못하게 차트가 뚫리면서 장흐름이 바뀌었다는 불만도 터져나왔다.
국채선물시세의 경우 소폭 되돌려지긴했지만 지난 주말의 종가가 어느 정도 인정받는 듯 하락폭이 추가 확대되지 않는 가운데 거래가 지속됐다.
정부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은 무난히 마무리됐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국고 10년물 입찰에는 4조 6230억원의 자금이 몰려 1조 8810억원이 금리 4.94%에 최종 낙찰됐다. 당초 계획했던 1조 60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또 이날 주식시장은 골드만 삭스에 대한 제소 소식으로 지속 약세를 보이며 채권시장을 지지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증권선물위원회(SEC)는 골드만 삭스의 투자자들한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CDO 거래를 했다는 혐의로 제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시장을 정말 모르겠다"며 "딜링물인 3년이나 5년물은 기술적 요인으로 강세를 보였고, 통안증권은 매도가 계속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주 금요일 동시호가 이상 폭등으로 차트가 급하게 돌아서면서 롱플레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며 "금요일 움직임 이후 장이 엉클어져서 방향잡기가 힘들어졌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 "물건이 이미 많은 사람들은 차익실현을 하고, 기술적 대응하는 사람은 롱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꼬인 스텝을 풀려면 며칠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전반적으로 좁은 변동폭에서 움직이는 조용한 장이었다"면서도 "지난 금요일 동시호가의 움직임에 대해 얘기가 많은데 저평이 18틱 줄어 끝났음을 감안하면 제법 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시장의 영향과 주식시장의 약세에 외국인의 매수가 나오면서 강했다"며 "박스 안의 움직임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다만 채권시장에 대한 조심스러운 시각도 엿보였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지만 110.90 위에서는 차익실현의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며 "추가 매수여력이 만여계약 안팎이라는 현실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통안채에 대한 매도는 외은권에 대한 단기외채 규제에 대한 우려도 있겠지만 2년물의 경우 단기쪽하고 스프레드가 너무 빨리 붙어서 차익실현을 하려는 심리가 많다"고 관측했다.
이어 그는 "오늘 10년 입찰에서도 실수요가 얼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프라이머리딜러(PD)들이 낙찰은 받아도 5% 아래에서는 장기투자기관들이 움직이질 않고, 3년물도 3.75% 밑에서 매수가 껄끄럽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물은 눈돌릴 데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림] 3년만기 국채선물 연속월물 일중변동

※자료: 코스콤(KO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