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형평성 등을 고려해 각 업체의 케파(Capa·생산량)에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업체에 승인을 내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 없이 공장 설립 승인에 대한 발표가 지연되는 것도 결국 기존의 선별 승인 방침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초기 투자에서 월 10만~12만장이 아닌 월 6만장 정도로 케파를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부분의 업체에 승인을 내 주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두 개 업체를 비롯 5곳의 업체가 중국 LCD공장 설립을 위해 투자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애초 중국 정부는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 등을 이유로 이 중 1~2곳에만 LCD 공장 설립 승인을 내줄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각 업체들이 중국정부가 초기 제시했던 각종 혜택을 포기하면서까지 중국 진출 의지를 보이는등 공격적 모습을 보이자, 중국정부로선 1~2곳의 업체에 선별 승인을 내 줄 경우에도 우려했던 공급 과잉을 해소할 수 없을 것이란 판단이 섰다는 분석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의 김유진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은 중국정부가 초기에 제시했던 토지와 세금등에서의 혜택을 받지 않더라도 중국에 진출하겠다는 공격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며 "이에따라 중국정부는 탈락한 기업들이 어떤 식으로든 투자에 나설 가능성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이럴 경우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기 때문에 형평성등을 대부분의 업체에 승인을 주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특히 김 애널리스트는 "중국측으로서는 기존의 선별 승인 입장에서 벗어나 대부분의 업체에 승인을 내 준다는 명분아래 자연스레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시킴으로써 한국업체 특혜 시비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력에서 우위에 있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등 국내 기업들의 탈락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