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연수 구체적 발표나 확인은 없이 5년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계약연장이 충분히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평가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쪽으로 대조를 이뤘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신한, 현대, 비씨 등 경쟁사들과 입찰경쟁을 벌여 코스트코의 단독 제휴 카드사로 선정됐다.
코스트코는 지난 2000년부터 삼성카드와 파트너십을 맺어왔고 2003년과 2005년 2차례 계약을 연장한 바 있다.
삼성카드는 올해 5월말로 예정돼 있는 계약을 추가로 연장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여기에 경쟁사들까지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과당경쟁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코스트코는 한 국가에 신용카드사 1곳과 독점계약하는 1국가 1카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전국 7개 코스트코 매장에서 삼성카드로 결제된 액수는 1조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카드의 지난해 신용판매 취금액 38조9000억원의 3.08%에 이른다. 비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도 없는 수치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지난 15일 코스트코로부터 계약연장 통보를 받았고 구체적인 계약 사항을 협의중인 단계"라며 "계약이 끝나는 5월말 전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삼성카드 독점계약 연장건과 관련 시장의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교보증권 황석규 애널리스트는 치열한 시장점유율 확대 경쟁이 나타나고 있는 카드사들 입장에서 독점계약은 호재라고 판단했다.
그는 "코스트코가 그간 독점계약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기존 카드사들도 삼성카드에 도전해 계약을 따내려고 치열하게 입찰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카드의 지난해 매출비중의 3%를 넘게 차지한 코스트코임을 감안할 때 독점계약은 호재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자산성장 10%를 목표로 하고 있는 카드사들 입장에서는 독점계약에 따른 추가 성장 모멘텀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토러스투자증권 이창욱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비중이 미미해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삼성카드 입장에서는 나쁜 뉴스는 아니지만 코스트코가 매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어서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