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달러 절상 소식이 환율 하락세을 이끌었으나, 장 막판에 무디스의 한국신용등급 상향 조정 영향이 가세해 낙폭을 키웠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환율하락 기조가 더 강해질 것이란 전망이 절대적이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11.70원 하락한 1112.20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4월물은 전날 대비 11.50원 내린 1112.00원으로 마무리했고 외국인이 2만2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했다.
한편,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가 1735.33으로 전날 대비 24.74p이상 올라 한국의 신용등급 상향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주식 순매수 규모는 1100억원 이상이다.
전날 대비 0.10원 내린 1123.80원에서 고점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매도세이 밀려 바로 1110원대로 진입했으나, 오후들어 하락폭을 확대하는 와중에 무디스가 한국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1110원대 초반까지 하락했다.
무디스의 한국신용등급 상향 조정이 외국인들의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확신을 더욱 공고히 해, 환율이 110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시된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올것이 왔다"면서 "환율 하락 압력에 정부는 우선 1110원선을, 길게는 1100원선을 지지할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가 환율하락을 용인할 것인가 여부가 화두로 떠 오르는 것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장마감 후 허경욱 차관의 쏠림현상 우려 발언 등으로 당국의 1110원 지지가 유효할 듯하다"며 "1100원대 진입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다소 유보적인 입장이었다.
주식과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 유럽계 은행의 한 딜러는 "주식시장에 임팩트가 큰 반면 채권쪽은 애매해 보인다"고 관측하며 "아직은 외국인 채권매수 확대보다는 주식 대비 상대적 손실 가능성이 더 부각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