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한은, "기준금리 점진 조정, 유동성 환수 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국내외 경제금융 개선추이 종합 고려,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금리 조정
- 총액대출한도 축소, 은행자본확충펀드 및 채권시장안정펀드 회수 추진
- 국제금융시장, 외자유출입, 가계기업 채무 등 상시 면밀 점검



[뉴스핌=안보람 이기석 기자] 한국은행이 사상 초유의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위기시 확대 공급된 유동성을 환수하기 위해 총액대출 한도를 축소하고, 은행자본확충펀드와 채권시장안정펀드 지원 자금도 점차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금융시장이나 외자 유출입, 가계와 기업의 채무 상황 등을 상시적으로 면밀히 점검하는 등 금융안정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수출에 이어 소비와 설비투자까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세계경제 회복세도 개선됨에 따라 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제펀더멘탈 개선에 따른 국면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지만 한국은행이 공식적으로 기준금리를 상향 조정하고 유동성 환수도 병행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4월 친정부-친성장주의자로 알려진 김중수 신임 총재의 취임 이후 시장에서는 기준금리가 하반기에나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중수 신임 총재가 첫 국회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한은 총재'로서 공식 입장을 천명함에 따라 정부와도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정부 역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빠른 경기회복세를 보인 데다 올해 '5% 내외'의 성장률 전망이 실제로 실현되고, 그 이상도 가능할 수 있는 상황임을 염두에 둘 경우 현 정책기조에 다소간 유연한 변화 여지를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최근의 경제상황 및 통화정책방향' 자료를 국회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서병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 자료에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점진적으로 조정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점진적으로 조정한다는 것은 사상 초유의 최저 수준인 연 2.00%의 정책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해 가겠다는 뜻이다.

그렇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향후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의 개선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속도와 폭으로 조정하겠다는 전제를 달았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대외불안 요인 등으로 성장경로가 불확실하고 민간 부문의 자생력에 확신이 서지 않는 상황이므로, 기준금리를 당분간 물가안정의 기조 위에서 경기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다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개월만에 0.6%p나 상향조정할 만큼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진 상황이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완화정도를 조절해야 하는 고민을 피하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한은은 "완화적 통화정책의 장기 지속에 따른 경제의 불균형 발생 가능성에 유의함은 물론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변화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국제공조의 큰 틀 안에서 각 국의 실정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미국, 유로지역, 영국은 여전히 초저금리 정책을 지속하고 있지만 단기금융시장 지원, 국채 매입 등 비전통적 방식의 유동성 지원조치를 예정대로 종료했다.

호주, 노르웨이, 이스라엘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둔화 폭이 크지 않은 데다 물가 및 부동산가격 불안 징후가 나타남에 따라 정책금리를 인상한 상황이다.

말레이시아 역시 경기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저금리에 따른 금융불균형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3월 정책금리를 2.0%에서 2.25%로 0.25%p 인상했다.

반대로 러시아, 헝가리, 루마니아 등은 리먼사태 직후 국제자본 유출, 통화가치 절하 억제 등을 위해 일시 정책금리를 인상했지만, 마이너스 성장 지속 등 경기침체가 이어짐에 따라 2008년말경부터 최근까지 정책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했다.

한은은 또 통화정책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위기 대응과정에서 확대 공급된 유동성의 환수 노력을 지속할 방침임을 밝혔다.

금융시장 상황, 중소기업 자금사정 등을 보아가며 총액대출한도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대출 운용방식도 개선하는 한편, '은행자본확충펀드' 및 '채권시장안정펀드' 지원 자금도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회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은은 지난 2008년 9월 리먼 브라더스 파산 사태 이후 금융시장 불안 및 실물경제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조치로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으로 인하하고 유동성을 확대 공급했다.

이중 여전히 남아있는 부분은 총액대출한도를 6.5조원에서 10조원으로 3.5조원 증액한 것과 은행자본확충 펀드 3.3조원 및 채권시장안정펀드 2.1조원 중 일부이다.

은행자본확충 펀드의 경우 지난달 25일 금통위에서 한국정책금융공사에 대한 대출 만기도래분 3조 2996억원 중 은행자본확충펀드의 후순위채 매각분 2030억원을 차감하고 3조 936억원을 재대출했다.

또 채안펀드는 2008년 12월 15일 2.1조원을 지원했지만 신청규모가 감소해 현재 1.8조원이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한은은 금융안정 노력강화의 일환으로 국제금융시장 움직임, 외자 유출입 동향, 가계·기업부문의 채무상황 등을 상시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시스템상 중요한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공동검사를 실시하고 비은행금융회사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을 강화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국제적 금융질서 개편논의를 주도하고 금융안정 관련 국제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빠뜨리지 않았다.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