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20일 이동평균선(1702.51)을 상회하며 1710선을 지지하며 장을 마쳤다.
장중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장마감 동시호가에서 외국인이 370억원 가량을 매수하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또 전일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던 환율도 9.80원 오른 1123.90원을 기록하면서 수출주 등의 주가에 부담을 덜어줬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9포인트, 0.02% 오른 1710.59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국내증시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강한 매도세에 장중 1700선이 무너지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장외 매수로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694억원을 팔며 2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고 기관도 81억원 규모를 팔아치웠다. 이로써 기관은 연속 순매도 일수를 23거래일로 늘어났다. 개인이 홀로 82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12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과 운수장비업이 각각 1.09%, 1.40% 상승했으나 전기가스업과 철강금속업은 각각 1.40% 1.25%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24%) 내린 82만8000원을 기록했다. POSCO와 한국전력 역시 각각 1.28%, 1.65% 떨어졌다.
현대차와 LG전자는 각각 1.69%와 1.28% 상승했고 하이닉스는 2.97% 현대모비스는 2.94% 상승 마감했다.
대한펄프가 지난해 실적이 재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전기는 실적 모멘텀이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3.2% 올라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해 34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42개를 기록했다. 95종목은 보합세로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3일 연속 하락하며 전일대비 1.14포인트 0.22% 내린 506.53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억원과 9억원을 매도하며 장의 하락을 이끌었고 외국인만 홀로 64억원을 매수 대응했다.
시가총액 1위 서울반도체는 2.13% 상승 마감했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도 각각 2.14%, 1.33% 상승했다.
반면, 태웅과 메가스터디는 각각 1.32%와 0.98% 하락했다.
삼영이엔씨가 천안함 침몰 후속조치로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의무탑재 시행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기산텔레콤은 KT와 중계기 납품계약 체결 소식으로 8.1%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367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10종목을 포함해 533개를 나타냈다. 80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환율등에 영향으로 단기 조정을 예상하면서도 조정기간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은 "환율의 변동성이 높아져있는 상황에서 조정의 시간이 짧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원화의 강세는 펀드멘탈의 반영이기 때문에 불가피하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위원는 "외국인들이 부분적으로 차익 실현하고 있지만 매도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가가 빠지면서 펀드의 환매가 진정되는 긍정적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며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