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9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은 그동안 환율 급락요인으로 작용했던 중국 위앤화 절상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역외세력이 대규모 숏커버에 나서면서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증시에서 외국인이 2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도 시장심리를 위쪽으로 부추겼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을 돌파하자 손절매수까지 나오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3.90원으로 전날보다 9.80원 급등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90원 상승한 1117.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1115.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수입업체 결제수요, 은행권 이월 숏포지션 등의 영향으로 1120원을 터치한 후 1100원대 후반에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오후 들어 역외세력의 숏커버와 손절매수까지 유입되면서 한때 1126원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장중 고점은 1125.90원, 저점은 1115.0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한 가운데 증시에서 외국인은 7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23거래일 만에 바이코리아 행진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위앤화 절상 기대감이 약화됐고 이에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숏커버에 나서면서 달러 매수세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서 위앤화 절상 요청에 대해 "스스로의 필요와 시장 상황에 맞게 개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시장에서 위앤화 절상 기대감이 급격히 완화됐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후진타오 주석의 발언으로 시장에서 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약화됐다"며 "이에 그동안 하락세를 이끌었던 역외세력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급등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