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런 분위기로 유로/달러는 한때 1개월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시장참여자들이 보다 구체적인 시행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을 늦추지 않으며 상승 폭은 줄었다.
지난 주말 유로 재무장관들은 그리스가 요청할 경우 5% 내외의 수준에서 300억 유로(405억달러)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안을 승인했다. 또 별도로 국제통화기금(IMF)이 100억 유로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이같은 지원안 합의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되며 유로화도 급반등했다.
시장분석가들은 그러나 그리스 지원안 합의가 유로화의 추세를 변화시키지는 못했으며, 상당수 분석가들은 여전히 향후 수개월간 유로화가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로/달러는 이날 한때 1.3691달러까지 상승한 뒤 뉴욕시간 오후 4시42분 현재 1.3589달러에 호가되며 지난 주 뉴욕종가 대비 0.67% 올랐다. 유로/엔도 126.66엔으로 0.70% 상승했다.
달러/엔은 93.23엔에 거래되며 0.09%가 올라 강보합세를 보였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67% 하락한 80.549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는 달러에 대해 0.3% 내렸고, 뉴질랜드달러는 0.4% 하락했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0025 캐나다달러에 거래되며 0.1% 빠졌다.
파운드/달러는 지난 주 종가수준과 비슷한 1.5369달러에 호가됐다.
노무라증권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젠스 노르디빅은 "지원 패키지가 시장이 원하던 규모와 조건들을 담고있고, 예상보다 빨리 합의가 됐다"고 지적했지만 "이같은 지원안을 이행하는데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확실한 해결책이 제시됐고 이런 점들이 시장에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에는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안이 어떻게 시행될 수 있는가에 대한 우려감이 여전히 남아 유로화의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주말 유로존 재무장관 합의 이후 독일 정부대변인이 지원안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유럽연합(EU) 전체 지도자들이 모이는 회의가 필요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대변인은 시장이 이같은 자신의 발언에 부정적으로 반응하자 재정지원 시스템이 가동되려면 EU 전체가 아닌 유로존 지도자들의 회의가 필요하다고 말을 바꿨지만 분위기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다.
스티그만 대변인이 여전히 "유로존 정부 수반들의 만장일치 결정, 그리고 합동 회의 개최가 요구된다"고 부연설명을 달았기 때문이다.
한편 호주달러는 이날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강화되며 달러에 대해 0.9382달러까지 상승하며 5개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뉴욕장 들어 하락 반전되며 0.9285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