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6개 회원국 재무장관들은 전일 그리스에 300억유로(400억달러)의 원조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합의했으며 IMF도 첫해 그리스에 150억유로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지며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을 우려했던 금융시장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경제학자들은 그러나 이번 합의와 관련, 유로존이 지난 2월과 3월 회담에서 그리스사태 해결을 위한 해답을 얻지 못하고 세번째 모임을 통해 간신히 의견의 일치를 이뤘다는 점에서 유로존은 여전히 분열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들 학자들은 또 유로존이 저성장과 유럽내 다른 경제적 문제들을 타개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런던 소재 싱크 탱크인 유럽개혁센터의 경제분석가 사이몬 틸포드는 "걱정스러운 것은 최근 몇주간 중요한 단계마다 EU가 반드시 해야될 일을 기피하려는 모습을 보이다 결국 금융시장의 압력에 의해 행동을 취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장의 위험은 막았지만 장기적 문제점은 거의 아무것도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례는 포르투갈과 같은 작은 나라의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만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규모가 큰 국가의 문제점을 치유하는 데는 해법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브뤼셀 소재 싱크탱크 유럽정책연구센터의 신지카 알시디도 "유럽통화동맹의 이미지는 약화되고 있다"면서 "그리스위기가 관리, 해결되는 방식은 유로존의 미래, 그리고 유로가 계속 존재할 경우, EU의 미래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