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수익률이 큰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전날 금리하락에 쏠린 채권시장참가자들의 기대가 확인된 점과 금통위가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도 금리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8일 오전장 초반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9-4호는 3.77%로 전날보다 5bp 내려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1호는 4.36%로 전날보다 6bp 내려 거래중이며, 국고채 10년물 8-5호는 4.83%로 5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오전 9시 40분 현재 110.97로 전날보다 15틱 올라 매매중이다. 외국인들은 142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도 1149계약 매도우의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과 투신은 1137계약과 1550계약의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시세상승을 이끌고 있다. 투신과 증권은 48계약과 64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과 4월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출발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그리스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채권수익률이 크게 하락했다. 이는 강세모멘텀을 찾는 국내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4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있긴하지만 일단 우호적인 재료일 것이라는 판단이 우세한 점도 채권에 대한 매수를 편하게 하고 있다.
국채선물의 경우 넓어진 저평때문에 매도가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무엇보다 풍부한 유동성 및 하락쪽으로 기울어진 시장의 분위기가 시장참가자들 심리의 기본에 깔려 있기도 하다.
다만 21만 계약을 향해 쌓여만 가는 미결제물량이 다소 불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의 움직임에 환매가 나올 경우 미결제물량 감소와 함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채선물의 저평이나 미결제 물량, 기관들의 포지션 등을 감안했을때 매도가 좀 쫓길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본격적인 흐름은 금통위 이후로 미루더라도 일단 강세분위기가 시장에 만연하다"며 "금리가 많이 오른것 같지만 가만 보면 결국 랠리 당시의 그 자리이고 추가로 더 내릴듯하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수익률의 하락이나 금통위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분위기가 매기를 형성하고 있다"며 "오늘 시장은 저점 테스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의 염상훈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유동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식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이 3월에 순매도한 물량이 5조원인데 이 자금은 결국 예금이나 채권쪽으로 몰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