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BOJ는 이틀간에 걸친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행 0.1% 수준에서 동결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는 당초 금융시장 및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디플레이션 장기화로 인해 통화 공급을 늘리라는 정부의 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BOJ도 올해 후반쯤에는 통화정책을 추가완화 기조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BOJ는 이번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일본 경제가 정부의 다양한 경기부양책과 해외 경제회복세에 힘입어 지속적인 개선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국내 민간수요의 자기 회복력은 여전히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BOJ는 정책성명서에서 "디플레이션 극복의 중요성과 함께 매우 완화된 통화 여건을 유지할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물가 추세 평가 시 4월부터 시작될 고등학교 학비면제 효과를 배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효과가 연간 물가 상승률을 0.5%포인트 가량 낮추면서 일본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한층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구마노 히데오 다이이치생명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수개월 이내 BOJ가 통화정책을 추가 완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엔화 강세와 디플레이션 해결에 대한 정부의 압력에 따라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는 BOJ가 이달 말 발표될 경제 및 물가 전망보고서를 주목리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시각이 정부와 다른지 비교,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쓰비시UF의 하세가와 나오미 선임 전략가는 "중앙은행의 경기판단은 1월보다 낙관론이 훨씬 강화됐지만 경기판단이 상향됐다고 해서 추가 완화에 대한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오후 4시 15분부터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