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지난 2일에는 국내주식형펀드에서 5000억원 가까운 수준의 자금이 유출되는 등 흔들리는 투심을 그대로 반증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대형IT업종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표주들의 주가는 우상향으로만 치솟는 양상.
이에 따라 IT섹터펀드 투자자들은 환매시점을 저울질하는 시기에 맞닥들이게 됐다.
6일 fn가이드에 따르면 IT펀드는 1개월 수익률에서 무려 10.51%를 기록해 여타 섹터펀드들보다 높은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펀드는 6개월 수익률에서도 8.31%를 기록 중이며 1년수익률도 51.90%의 쾌거를 이뤄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은 '미래에셋맵스TIGER SEMICON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으로 한달간 무려 15.84%의 이익을 거두고 있었으며 1년수익률은 69.22%를 기록했다.
또 '삼성KODEX반도체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과 '신한BNPP프레스티지코리아테크증권투자신탁 2[주식]'도 1년간 각각 67.89%, 48.31%의 수익률 기록 중이었다.
이는 여타 섹터펀드의 수익률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성공적인 투자임을 증명했다.
금융펀드(해외)와 금융펀드(국내)는 1년 수익률에서 각각 41%, 46.07%로 좋은 성과를 기록 중이었고 녹색성장펀드(국내) 역시 30.76%로 나타났다.
그런가하면 그룹주펀드 중에서는 삼성전자 등의 선전으로 삼성그룹주펀드들이 1년 평균 47.55%를 기록해 '서프라이즈' 수준의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이렇듯 성과가 높아짐에 따라 환매 욕구도 비례하며 증가하면서 순유출 규모 역시 확대되는 양상이다.

◆ 투자대안 없는 성급한 환매 피해야
하지만 환매를 서두르기에는 아직까지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아이투자신탁자산운용 홍호덕 주식운용본부장은 "현재 이익 분기점에 도달한 투자자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특별한 투자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환매부터 서두르고 MMF 등에 넣어놓는 것은 투자전략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했다.
홍 본부장은 "언제든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환매를 서두르는 경우가 많지만 IT를 비롯한 한국 기업에 대한 외국인의 접근 시각이 훨씬 큰 범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현재 환매하는 군중심리에 편승해 움직이기보다는 좀 더 기다릴 만한 흐름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T분야 애널리스트들 역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지금의 상승 흐름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데 무게를 싣게 한다.
미래에셋증권 이재훈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시장의 주된 수요 주체가 기업이익 개선이 기대되는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고 원/엔 환율 하락의 단기 영향력 제한될 것이므로 현재의 IT(반도체 및 전자부품) 및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는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