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Reuters)이 이코노미스트 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로는 RBA 정책위원들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60%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RBA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기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지만 올해 2월에는 예상외로 금리를 동결해 시장에 파장을 불러온 바 있다.
그러나 RBA는 지난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기준 금리를 다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주초 글랜 스티븐슨 RBA 총재는 드물게 TV 방송에 출연해 지나치게 낮은 금리와 함께 호주 부동산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금융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여기에 호주의 실업률이 5.8%를 고점으로 점차 안정화되고 있으며 주택 시장 경기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금리 인상 전망을 부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스티븐슨 총재는 지난 3월 정책회의 후 성명을 통해 정책 결정은 아시아 외부에서 불거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RBA가 다시 긴축에 나설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은행간 금리선물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주초에는 RBA가 기준금리를 4.25%로 인상할 가능성을 60% 반영했지만 이번 주초에는 54%로 기대가 후퇴하고 있다. 시장의 내재 금리가능성 거래는 최근 75% 고점에서 65%까지 후퇴했다.
금융시장에서는 향후 12개월 내에 기준금리가 약 120bp 인상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되어 있다.
한편 RBA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호주달러는 미국 달러에 대해 일시 급락 양상을 보였다.
이날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한때 91.77센트까지 하락한 뒤 한국 시간 오전 10시 4분 현재 91.81센트로 회복하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달러/엔 등에서 일부 투기적 포지션의 청산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시장 트레이더들은 RBA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호주 달러는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에 직면, 91.30센트 선을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