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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태풍, 은행 ABS만능시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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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동화증권 사들인 특수목적회사도 재무제표에 포함해야
- BIS자기자본비율 등 건전성 악화 대신 충당금은 감소
- 금감원 "수익 등 변동 커도 다른 산업보다 안정적" 예상



[뉴스핌=한기진 기자] 산업전반에 IFRS(국제회계기준) 태풍이 곧 몰아칠 태세다.

내년 도입이 시작되면 기업들의 순이익과 자산규모 순위가 갑자기 뒤바뀌는 일도 눈앞에서 벌어질 수 있다.

벌써부터 퇴출 상장사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속에서 수혜업종을 고르느라 증권가는 뜨겁다.

정보기술(IT) 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은 수혜를 보겠지만 건설조선업은 부정적 영향이 커 희미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그렇다면 은행 등 금융회사들에 대해서는 어떤 평가가 나오고 있을까.

◆ 부실채권 ABS로 팔아도 금융사 계정에 남아

지금까지 부실채권의 자산유동화(ABS)는 만능이었다.

골치덩어리 부실채권을 특수목적회사(SPC)에 팔면 원래 가격보다는 못해도 현금이 들어오는 데다, 제무제표에서 부실채권이 제외되기 때문에 건전성 지표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금융감독규정의 BIS기준 자기자본자본비율 및 자산건전성기준을 맞출 필요가 있을 때 수월하고 즉각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자산유동화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IFRS가 적용되면 부실채권을 자산유동화를 해도 금융사들의 제무제표에 여전히 남게 된다.

사정은 이렇다.

금융사들은 자산유동화를 통해 부실채권을 특수목적회사에 팔 때, 이들에게 지분을 참여하거나 이들이 발행하는 후순위채권 매입 또는 유동화자산에 대한 신용보강을 해줬다.

당연히 금융회사들은 특수목적회사의 지분이 50%가 넘거나, 그 이하라도 영향력을 끼쳤다.

IFRS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보유지분율이 50% 초과라면 당연히 연결대상제무제표에 포함시키고 그 이하여도 실질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판판, 연결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부실채권을 유동화시켜 처분했더라도 처분 역할을 한 특수목적회사를 금융사의 연결재무제표에 다시 계상해야 하는 셈이다.

한신정평가 이혁준 책임연구원은 “금융회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상출채권 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자산유동화 회사가 발행한 선순위사채 등으로 인해 연결재무제표상 자기자본비율 등이 다소 저하될 것”이라고 했다.

◆ 금융회사 수익성 건전성 악화 없을 듯

하지만 IFRS적용으로 인해 금융사들의 건전성이 악화되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우선 대손충당금 설정 기준이 현행 회계기준과 달라서다.

현재는 손실이 ‘예상’되는 자산에 대해 회수불확실성이 있으면 대손충당금으로 분류한다.

하지만 IFRS는 손실이 ‘발생’해야 하거나 또는 손실사건이 발생하고 미래현금흐름에 영향을 줘야 한다.

한신정평가의 조사 결과, 금융회사들의 자산집합에 적용되는 충당금설정률이 자산건전성 분류에 의한 충당금 최소설정률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현행 회계기준보다 대손충당금 규모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자산을 분류하는 방식과 평가방법도 IFRS적용으로 다소 변동이 있다.

당기손익으로 인식해야 할 지, 만기보유금융자산으로 인정할지 또는 대여금 및 수취채권으로 분류할지 등을 IFRS에 따라 분류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을 인식하는 방식에서 현행 회계기준과 차이가 난다.

이에 대해 한신정평가는 당기손익인식항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상품 분류 및 평가방법이 현행회계기준에서 요구하는 내용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여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 감독당국, 감소한 충당금 사외유출 방지책 마련

IFRS 적용으로 대손충당금이 감소하고 환입 등으로 금융회사들의 수익변동성이 매우 커질 전망이다.

금융감독당국도 전환초기 발생손실 기준에 따라 대손충당금이 현행 기준 최소설정 대손충당금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감독원 은행서비스총괄국 관계자는 “IFRS는 충당금 설정기준이 발생손실로 돼 있어 현재보다 충당금이 적어질 것”이라며 “차액이 발생하는 만큼은 대손준비금으로 적립하도록 은행들에 통보했다”고 말했다.

대손비용 감소효과가 배당 등으로 사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또 감독당국 입장에서 대손충당금과 관련한 감독의 일관성을 유지할 의도도 있다.

결국, 이 같은 대손충당금 감소는 과도기적인 결과물일 것이라는 게 금감원의 판단이다.

IFRS를 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이같은 문제를 인식, 최근 충당금 손실기준을 발생손실에서 예상손실기준으로 변경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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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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