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우리금융은 29일 전거래일보다 2.27%, 350원 오른 1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6200원까지 올라 약 세달여 만에 1만6000원대를 터치하기도했다.
현재 우리금융의 주가는 지난달 말 대비 21% 가량 오른 수준이다. 이같은 강세 배경에는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적인 매수가 자리잡고있다.
외국인은 지난 2일 이후 20거래일동안 총 886만주 이상을 사들였다. 외국인지분율은 지난달말 15.15%에서 16.09%로 뛰어올랐다. 1월초 기록했던 16.62%에 바짝 다가선 셈이다.
기관 역시 같은 기간 1080만주를 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더했다.
이날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만주, 63만주 가량의 물량을 흡수했다.
이와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블록세일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은 데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최근 블록세일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현재 블록세일 과정에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모이는 상황"이라며 "시장에 자사주를 매입하면서 블록세일을 한 번에 끝낸다는 소식이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수급의 부담이 없이 M&A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로 부각된다는 것.
그는 "물량이 두번에 나눠 가느냐, 한번에 처리되느냐가 관건이고 또 해당 주식을 받는 주체가 누구일지에 따라 다르다"면서 "한번 정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은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은행권이 하이닉스 관련 일회성 이익 등으로 1/4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예상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하이투자증권 심규선 애널리스트는 "은행주의 주요 투자모멘텀은 외환은행 매각과 우리금융지주 민영화를 통한 인수합병 이슈, 순이자마진 상승과 자산건전성 회복으로 인한 실적회복, 펀더멘털 대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며 "상반기까지는 은행의 실적개선 모멘텀이 주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겠지만 그 이후에는 인수합병 이슈와 자산건전성 이슈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실적개선 모멘텀이 크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은행중심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
한편 정부는 올 상반기 내에 우리금융의 민영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어서 우리금융의 M&A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