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총전까지만 제출해도 되나 위험 커
[뉴스핌=장진우 기자]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들이 연일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상장폐지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뒤늦게 적정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상한가로 뛰어오르기도한다.
이에 일부 투자자들은 위험을 감수하고 투기에 가까운 투자에 나서는 모습도 관찰된다. 주주총회 전까지만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면 상장폐지를 모면할 수 있고, 급락에서 급등으로 역전되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같은 투자행태에 우려를 나타내며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 코스피 8개, 코스닥 26개社 미제출
26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셀런, 케드콤, 현대금속, 연합과기, 옵티머스, 태창기업, 티엘씨레저, 베스텍홀딩스가 제출시한인 23일을 넘겼음에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나이스메탈, 단성일렉트론, 마이크로로봇, 모보, 보홍, 브이에스에스티, 사이노젠, 쌈지, 쎄라텍, 아이디엔, 액티투오, 에듀아크, 에코솔루션, 엑스로드, 엠비성산, 올리브나인, 우리담배판매, 인네트, 테이크시스템, 티지에너지, 하이스마텍, 해원에스티 등이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증권가에서는 이들 기업들에 대해 감사의견 거절 등의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상폐괴담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다.
◆ 상장폐지 가능성 언급 아직 일러
하지만 한국거래소 및 증권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상장폐지에 대한 언급은 아직 이르다는 견해다.
거래소 관계자는 "감사보고서 제출에 대한 시한이 있기는 하나 주주총회 전까지만 제출하면 불이익은 없다"며 "아직 주주총회까지 기한이 남은 회사들에 대해 감사보고서 미제출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 발생을 언급하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현재 감사보고서를 미제출 한 회사 중 주총 예정일을 살펴보면 셀런, 올리브나인, 티엘씨레저는 29일이다.
쌈지, 모보, 인네트, 쎄라텍, 케드콤, 엠비성산, 액티투오, 아이디엔, 에코솔루션, 해원에스티, 티지에너지, 베스텍은 30일이다. 보홍, 현대금속, 연합과기, 옵티머스, 태창기업, 엑스로드, 사이노젠, 에듀아크, 나이스메탈, 하이스마텍, 단성일렉트론, 테이크시스템, 브이에스에스티는 각각 31일에 주총를 열 예정이다.
따라서 이 기업들은 감사보고서 제출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셈이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해 조회공시를 통해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단성일렉트론, 쎄라텍, 케드콤은 시장일각의 '감사의견 비적정설'로 인해 한국거래소로 부터 조회공시 답변을 요구받은 상태다.
또한 셀런, 현대금속, 옵티머스, 태창기업, 나이스메탈, 액티투오, 인네트, 티지에너지, 해원에스티는 최근 주가급락에 관한 조회공시 답변을 거래소로부터 요구받아 이날 오후까지 답변을 제출해야 한다.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지만 감사의견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감사보고서 미제출기업이 뒤늦게 적정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주가가 반등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부정적인 감사의견으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상장폐지를 준비해야 하는 기업도 있다.
지난 25일 세계투어와 C&우방랜드 등은 적정 의견의 감사보고서를 제출해 상한가로 직행했다.
하지만, 에이스일렉ㆍ오페스ㆍ인젠, 제로원인터렉티브는 부정적인 감사의견으로 상장폐지의 사유가 발생해 7일이내에 이의신청을 해야한다. 만일 이의신청이 없는 경우에는 상장폐지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