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째 기준선인 100을 넘어선 높은 수준은 유지되고 있다.
다만, 이대로 하락세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섣부른 우려마저 지우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110으로 전월의 111 대비 1p 하락했다. 지난달 2p 하락한 이후 두달째다.

현재 생활형편CSI는 95에서 94로, 가계수입전망CSI는 102에서 101로 모두 전월보다 1p씩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생활형편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104와 111로 전월과 동일했다.
물론 기준점이 100임을 감안하면 이달 소비자 심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한은 역시 "지난해 5월 이후 기준선 100을 11개월째 상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두달 연속 하락에 대해서는 걱정이 앞선다.
경기선행지수가 1년여만에 하락전환한 것과 맞물려 경기회복세의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징조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은 통계조사팀 관계자는 "엄밀히 말하면 하락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만큼 작은 폭"이라며 "오르진 않았지만 의미를 두긴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성태 한은 총재 역시 "심리지표들이 계속 증가하다가 조금꺾였지만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냐 아닐 것이냐 하는 조사방식이기때문에 계속 상승할 순 없다"며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약간 내려간 것이지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향후 경기판단이나 취업기회전망에 대한 지수는 상승세를 보여 소비자들의 긍정적 시각이 나타났다.
이달 현재 경기판단CSI는 99에서 100로 향후 경기전망CSI는 110에서 113으로 전월대비 각각 1p, 3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95에서 99로 전월대비 4p 올랐다.
반면 물가나 금리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9에서 135로, 금리수준전망CSI는 126에서 124로 전월대비 각각 4p, 2p 하락했다.
자산가치에 대한 심리를 보면 가계저축전망CSI가 99에서 98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1에서 102로 1p 상승해 보합 수준을 보였다.
주택·상가가치전망CSI 역시 105로 1p 하락했고 토지·임야가치전망CSI는 105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반면, 주식가치전망CSI는 95에서 101로 전월대비 6p 상승했다.
지난 2월 주가가 1500선에서 1600선으로 상승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듯하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한편,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 전망은 3.0%로 전월의 3.2% 보다 0.2%p 낮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