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상건 변명섭 기자] 오는 29일부터는 다른 기업을 인수할 때 재무적투자자 등에게 제공된 풋백옵션 등 계약내용을 반드시 주요사항보고서(중요한자산양수도결정)를 통해 즉시 공시해야 한다.
또한 정기보고 때에도 첨부서류가 아닌 보고서 본문에 기재하도록 해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22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풋백옵션 공시 강화 개정안을 오는 29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홍석 금감원 기업공시제도실 부국장은 "기업의 인수·합병 때 기업인수자가 재무적투자자에게 제공하는 풋백옵션 관련 정보는 인수기업의 재무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투자정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관련 내용이 즉시 공시되지 않고 정기보고서에 첨부되는 감사보고서 주석사항으로 공시돼 투자자가 중요한 정보를 모르고 증권거래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개선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일례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07년 일본 게임회사인 '게임온'의 지분을 게임홀딩스와 공동인수하면서 주주간 계약을 통해 게임홀딩스의 보유지분을 네오위즈게임즈가 다시 사주는 풋옵션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홀딩스에 약속한 게약을 이행하지 않았고 지난 1월 26일 게임홀딩스 측은 970억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금호산업 역시 최근 채권단의 풋백옵션 조항이 문제가 되면서 구조조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의 예를 보듯이 풋옵션 행사 등으로 회사 재무상태가 악화될 경우 주가가 하락하는 등 옵션계약을 알지 못하고 거래한 투자자에게 손해를 초래하는 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해당 기업의 인수합병시 풋옵션 조항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미리 알 수 있어 잠재적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상장법인이 타법인 출자 또는 출자지분 처분을 공시하는 경우 이와 관련한 풋옵션 등 계약을 체결한 경우 이를 포함해 공시토록 관련 서식을 개정해 오는 29일부터 수시공시 의무화를 시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