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미국의 재정적자와 부채의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국채 장기물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재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이 3.689%와 4.58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클레이즈는 이자 비용을 포함한 재정적자 총액은 향후 10년간 1조달러를 넘을 것이라고까지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주 나온 물가 상승률이 완만한 것으로 발표된 것이 장기물 국채에 대한 매수 요인으로 분석된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월에 전월 대비 0.1% 그리고 전년 대비로는 1.3%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시장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BEI(Breakeven Inflation Rate, 10년물 명목국채수익률-TIPS 수익률)도 1월의 2.45%포인트에서 2.20%포인트로 줄었다.
케빈 기디스 모건키건의 수석 채권전략가는 지난주 양호하게 발표된 물가상승률 수치가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경제회복세가 지지부진한 데다 고용 없는 성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경제에 상당한 간극이 존재한다고 진단했고 여기에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약화되면서 중앙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한 풀 꺾인 상황이다.
특히 연준은 성명서에서 장기간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존의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지 못하는 등 유럽발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조 발레스트리노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트먼트의 채권전략가는 "채권시장에 대한 시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회복세가 인플레이션과 긴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는 온데 간데 없고 갑자기 인플레이션이 압력이 줄고 이에 따라 연준이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장기물 인기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외국 중앙은행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채 장기물에 대한 외인매수 규모는 5000억달러에 달하면서 단기물이 1000억달러 이하에 그친 것과 대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