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플레이션압력이 아직은 크지 않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국채 가격이 지지를 받는 모습이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2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재무부채권은 04/32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채권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0.017%P 내린 3.6361%를 가리키고 있다.
장기물인 30년 국채는 12/32포인트 오르며 수익률은 0.023%P 하락한 4.5670%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가격은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수익률은 0.008%P 오른 0.91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월 대비 마이너스 0.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마이너스 0.2%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 역시 4.4%에 그치며 전망치인 4.9%를 하회했다.
미국의 2월 P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에너지 관련 비용이 급감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10년 만기 일반 재무부채권과 10년 만기 인플레이션 연동 재무부채권의 수익률 스프레드는 장 초반 2.24% 선에 머물며 별다른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크레딧 스위스의 경제학자 조나단 바실은 지난달 PPI 하락에 대해 "생산자 측면에서 아직 어떤 형태의 일반화된 인플레이션 압력도 나타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어제 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사상 최저 수준인 0%~0.25%의 현행 기준금리를 'extended period(장기간)'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연준의 이 같은 방침 또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나왔다는 점에서 국채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