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88%, 9.36 포인트 오른 1070.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8년 10월 초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해 3월 9일의 12년 저점 대비 65%나 상승한 것이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43% 상승한 5644.63, 독일 닥스지수는 0.89% 오른 6024.28, 프랑스 CAC40지수는 0.48% 상승한 3957.89로 마감됐다.
증시의 이 같은 전반적 상승 분위기를 반영하듯 VDAX-NEW 변동성 지수는 2% 하락했다. 시장의 위험 감수도를 나타내는 이 지수가 낮을수록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는 올라간다.
BNP 파리바 포르티스 글로벌 마켓의 수석 연구원 필리페 지젤은 "아직은 약세장에서의 랠리로 간주되는 이번 주가 상승국면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멀리 나갔다"면서 "하지만 시장의 유동성이 존재하는 한 랠리가 어디서 끝날 것인지를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금을 가진 투자자들은 금리가 지금처럼 낮은 상황에서 주식 이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재료는 역시 미국의 금리동결였다.
미 연방준비제도는 어제 시장공개위원회(FOMC) 3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사상 최저 수준인 0%~0.25%의 현행 기준금리를 'extended period(장기간)'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랭 앤 슈바르츠의 전략가 쥬세페-기도 아마토는 "나쁜 뉴스가 없다는 것이 호재"라며 "이번 분기가 끝날때까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T 캐피털의 선임 중개인 믹 밀러스는 "어제 연준의 금리동결 뉴스로 시장의 자금이 다시 위험자산, 주로 은행주와 상품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동결 방침에 방코 산탄데르, 크레딧 스위스, 소시에테 게네랄레, 스탠다드 차터드 은행은 주가가 0.8%~2.2% 올랐다.
특히 이탈리아 최대 은행인 유니크레딧은 2009년도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고 주주들에 대한 배당을 재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3%나 급등했다.
상품주들은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 증시엔 미국의 금리동결과 함께 영국의 고용지표가 또다른 호재로 작용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2월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3만 2300건 감소, 1997년 11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인 8000건 증가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1월 실업률 역시7.8%로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인 7.9%를 밑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