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일본 중앙은행(BOJ)의 금리 동결, 그리스 문제 해결 등 해외호재와 국내증시의 MSCI선진지수 편입 가능성 재부각으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폭발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85포인트, 2.11% 상승한 1682.86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168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1월 22일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금리동결의 영향을 받은 뉴욕 증시 상승 소식으로 1660선을 단숨에 회복하며 장을 출발했다.
이후 개인의 차익매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호재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가 이어졌다. 대량의 프로그램매수세도 유입되며 1680선을 돌파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인 664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29억원, 1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3.90%, 증권업이 3.17% 급등했으며 은행업과 금융업도 각각 2.34%, 2.24%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업과 종이목재업은 각각 0.77% 0.65%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4.31% 오른 79만8000원으로 8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1월 28일 이후 48일만에 최고가다.
POSCO와 현대차도 각각 2.57%, 2.28% 상승했다.
또 KB금융과 LG디스플레이는 각각 3.90%, 4.49% 급승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상장한 대한생명은 대량의 거래량을 동반하며 1.7% 올라 공모가를 상회했다.
우리금융은 대한생명 상장 반사효과와 하이닉스반도체 지분매각으로 인한 현금자산 확보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5.86% 급등했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564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8개를 포함 268개를 기록했다. 5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0포인트, 0.40% 오른 522.98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05억원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49억원과 9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위인 서울반도체는 3.06% 급등 마감했고 셀트리온은 0.26%, 포스코ICT는 3.43% 각각 올랐다.
반면 태웅와 메가스터디는 각각 0.26%와 0.27%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미스터피자는 자회사인 엔앰티이의 조기매각 기대감과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진지오텍도 포스코 지분인수 결정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인포피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암진단 바이오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상승한 종목 수는 상한가 31종목을 포함해 502개, 하락한 종목 수는 하한가 26종목을 포함해 426개가 나타냈다. 79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전고점까지의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며 종목별 대응을 추천하는 분위기다.
하나대투 서동필 투자전략2팀장 "장 초반에는 미국 금리등의 영향으로 올랐다"며 "그보다는 그리스 신용등급을 강등하지 않겠가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재료"라고 분석했다.
신용문제가 결부 되면 환율까지 갈수 있기 때문에 외국인의 위험자산에 대한 매력이 늘어났다는 것.
그는 또 "IT가 장을 이끄는 모습이 긍정적"이라며 "상단보다는 하단이 계속 안전적 높아지는 것을 보면 시장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기관의 매도 압력도 높지 않다며 전고점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또한 "지수의 반등 가능성은 열려있다"며 "전고점수준까지의 반등은 가능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경기선행지수가 꺾인 것은 추후 지수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핵심 종목들에는 기대감은 유지 되고 있다"며 "IT등 수출주들에 관심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