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미국 FOMC에서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유지한다고 밝혔고 유럽국가들의 그리스에 대한 지원방안 도출에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유로/달러가 1.37달러 후반대로 상승하는 등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초반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며 1130원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30.50/70원으로 전날보다 2.10/1.9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60원 하락한 1132.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국내증시 강세와 외국인 순매수 확대로 1120원대로 뚫고 내려가기도 했지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1130원이 강하게 지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32.00원, 저점은 1129.2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는 미국발 호재 소식에 1% 가까이 상승하면서 1660선을 회복했고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새벽 미국증시는 미국의 이례적 초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결정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또한 그리스 재정적자를 둘러싼 우려가 진정되면서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에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고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1130원대 초반대로 하락했다.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사상 최저 수준인 0%~0.25%의 현행 기준금리를 'extended period(장기간)' 유지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아울러 전일 EU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사태와 관련, 신속한 지원을 가능케 하는 "기술적 방식(technical modalities)"에 합의했고, S&P는 그리스 신용등급 'BBB+/A2'를 유지하고 하락 가능성을 검토하는 감시대상에서 제외했다.
이 같은 대외호재 소식이 원/달러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1130원은 강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전수요 가능성과 개입경계감이 1130원을 지지하고 있고 아울러 전일 김중수 대사가 한국은행 신임 총재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시장에서는 하방경직성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한전수요가 시장에서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고 1130원 아래로 하락하면서 개입 우려가 커지면서 1130원을 쉽게 뚫고 내려가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이어 "한국은행 총재 내정 소식이 금리나 국채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듯이 원/달러 환율 하방경직성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아래쪽에서 개입경개감으로 추가하락이 녹록치 않다"며 "1130원대 초반 거래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