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 자동차의 경우, 자동차보험 자기차량손배담보(이하 자차보험)에 가입할 때 할증된 보험료를 적용받을 가능성이 높다. 판매가 적은 소규모 수입차량 모델에 대해 보험료가 더 높게 책정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최근 수입차의 자차보험에 대한 등급 방안이 검토 중이다. 국산차에 비해 높은 수리비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증가된다는 게 그 이유다.
손해보험사들의 수입차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08년 4월~2009년 3월에 90.3%로 국산차 69.9%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수리비 상승에 대해서는 국산차에 비해 비싼 수입차 부품이 원인으로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분석했다.

1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매년 4월에 차량모델별 등급을 발표하고, 자동차 구매자가 자동차보험 중 자차보험에 가입할 때 해당 등급에 따라 적용된다. 국산차는 차량 모델별로 11개 등급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수입차는 브랜드를 기준으로 7개 등급으로 나눠 부과하고 있다.
기본 등급인 6등급(100%)을 기준으로 1~5등급은 할증, 7~11등급은 할인 대상이며, 5등급에는 판매대수가 적거나 신규 수입차 브랜드들의 모델이 포함되어 있으며 손해율에 따라 매년 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
이는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를 더 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등급은 평균 대비 최대 125%의 자차보험료를 부담해야 하며, 등급이 한 단계 낮아질 때마다 약 5%P씩 낮은 요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수입차도 모델별로 등급을 차등화하는 방안도 추진되지만 비교적 판매대수가 비교적 많은 일부 수입차 모델만 우선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결국 스바루처럼 신규 진출하거나 페라리, 미쓰비시 등 판매대수가 적은 공식 수입차 브랜드와 병행수입를 통해 비공식 수입되는 브랜드가 할증대상인 5등급에 포함된다.
이와 반대로 판매량이 많은 국산차의 경우 모델별로 세분화 되어있으며 대부분 할증이 적용되지 않거나 오히려 할인을 받는 경우도 있다.
보험업계 일각에선 아직 출시 적이란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오는 4월 출시 예정인 스바루의 ▲ 레거시 ▲ 아웃백 ▲ 포레스터 등의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할증 5등급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험개발원 한 관계자는 스바루와 같이 신규 진출하는 수입 브랜드의 경우 할증 대상으로 분류하는 이유를 "서비스센터의 문제와 국내 자동차와 달리 부품 조달에 어려움이 많아 수리도 쉽지 않다"며 "특히 수리시 렌트비용이 많이 나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스바루 관계자는 "오는 4월 보험료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 차량 자체에 대해 세부적으로 공개가 안 된 상태라 이렇다할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