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W상호저축은행은 111만1111주(4.77%) 규모의 인스프리트 신주인수권을 전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스프리트 역시 W상호저축은행이 행사가격 1080원에 BW를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오전 11시 15분 현재 인스프리트 주가는 현재 5860원. 행사가격이 1080원이라는 점에서 주당 4800원에 가까운 차익을 거둔 셈이다.
이를 기준으로 인스프리트 주식에 대한 BW 행사 규모가 111만1111주라는 점을 고려할 경우 W상호저축은행은 53억3300만원의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당장 인스프리트 주식을 처분할 경우 53억3300만원의 매각 차익이 발생하기 때문.
즉, 이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면서도 주식 전환 시점에 해당기업 주가가 오르면 대박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했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W상호저축은행의 이러한 인스프리트 투자를 두고 인스프리트가 올들어 안드로이드 테마주로 급부상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스프리트는 최근 삼성전자의 차세대 CPU에 자사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을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차기 안드로이드폰 및 바다폰 등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며 이는 현재 아이폰에 적용된 CPU보다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인스프리트 수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여기에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 '스프린트'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와이브로, 유무선 복합서비스, 미디어컨버전스 등 6개 사업 부문에서 원천기술과 특허를 공유하고 공동기술 개발을 추진하는데 협력키로 결정한 점도 인스프리트에 호재였다.
스프린트가 자회사인 Clearwire를 통해 미국에 1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와이브로 설비 투자를 추진하고 있어 인스프리트의 추가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
현재 인스프리트는 DCD 및 3스크린 플랫폼 관련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하에서 구현해 냄으로써 스마트폰, MID, 게이트웨이, 서버, SoIP 등에 골고루 적용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인스프리트의 기술적 수준은 이미 안드로이드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는 미래 펀더멘탈 강화에 필수적이라는 측면에서 밸류에이션상 높은 프리미엄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다.
한맥투자증권은 이와 관련, 인스프리트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610억원, 영업이익은 122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지분법평가이익 45억원도 반영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14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증권가는 W상호저축은행이 인스프리트에 대한 BW 행사 이후 장내 주식 처분을 통해 꾸준히 매각 차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인스프리트 주가는 BW 행사 소식에 따른 물량 부담으로 4%대 하락세를 시현하고 있다. 금번 BW 행사에 따른 신주 상장은 오는 25일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