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3월 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관망자세를 보인 투자자들이 많아 거래는 한산한 편이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0.16%, 17.46 포인트 오른 10642.15, S&0500지수는 0.05%, 0.52 포인트 상승한 1150.51로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23%, 5.45 포인트 떨어진 2362.21로 마감됐다.
뉴욕증시는 이날 중국이 자국내 인플레 압력에 대처하기 위해 추가로 지급준비율을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는 중국이 긴축정책으로 돌아서면서 세계 경제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앞서 장이 열렸던 중국 증시가 5주 최저치로 마감했고 유럽증시 또한 중국발 악재로 하락 마감하며 뉴욕증시를 압박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크리스 도드 상원 은행위원장의 금융개혁법안 내용이 공개되면서 은행주들은 반등의 전기를 마련했다. 투자자들은 도드의 개혁안에 크게 놀랄 만한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윈담 파이낸셜 서비스의 수석 투자전략가 폴 멘델슨은 "도드의 개혁안 발표가 개혁안을 기다리고 있던 투자자들에게 약간의 부정적 영향과 불확실성을 안겨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KBW은행지수는 이날 장 초반 1.2% 떨어졌다 막판 반등, 0.2% 상승으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유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에너지주도 압박을 받았다. S&P 에너지지수는 0.96% 하락했다.
나스닥에선 반도체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분석가들이 램 리서치와 KLA-텐코 등 몇몇 업체들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PHLX 반도체 지수는 1.4% 내렸다.
투자자들은 내일 개최되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2008년 12월 채택한 제로 % 수준의 금리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하고 있다. 미국 경제가 일관된 회복 추세를 나타내기 까지는 연방준비제도가 현재의 초저금리를 계속 유지하는 것 이외 대안은 없을 것이라는 게 분석가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금융시장에 쏟아부은 수천억달러의 자금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시간표에 입각해 회수할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자신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FOMC를 앞둔 시장의 관망적 분위기를 입증하듯 이날 거래량은 72억4000만주로 금년 들어 세번째로 적었다. 뉴욕증시의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96억5000만주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