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세간의 이목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로 집중되고 있다. 이는 삼성생명 상장이후 순환출자고리의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다.
이번 삼성생명의 상장으로 삼성전자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한 이재용 부사장의 후계구도 구축이 본격화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삼성카드가 보유한 삼성에버랜드 지분 20%와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2.3%가 올해부터 동시에 의결권이 사라진다. 이로 인해 오너일가의 그룹 지배력은 약화될 것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카드 보유 삼성에버랜드 지분 20%가 매각된 채로 현재의 지배구조를 유지하면 순환출자는 해소되지만 삼성에버랜드의 그룹에 대한 지배력 약화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총수가 보유한 지분을 아들이 증여받을 경우 증여세에 대한 세금에 부담은 지분율 약화를 가져 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흔히 후계구도는 2세 경영의 방법론으로 여겨지며 공동경영이나 계열분리를 말한다. 현재와 같은 지배구조 하에서 주주구성과 위치에서 공동 및 각자 경영을 할 수도 있고, 지주회사로 전환해 지주회사 지분만을 소유한채 공동경영을 하는 방안이 있다.
시장전문가는 "한국의 대그룹 집단들에서 지금까지 형제 및 가문 간의 공동경영 성공사례는 있으나 남매간의 공동경영의 전례가 없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CJ와 신세계의 모태가 과거 삼성이었음을 고려하면 계열 분리의 가능성은 충분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후계구도가 이루어질 경우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오너일가의 지분율은 현행보다 낮아져 지배력은 현재보다 현저히 낮아지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 삼성생명의 지분 구조는 현재 이건희 전 회장 20.76%, 신세계 13.57%, 삼성에버랜드 13.34%, 제일은행신탁 6%, CJ제일제당 4.8%, 삼성 문화재단 4.68%, 삼성생명공익재단 4.68%, CJ 3.2%, 기타 28.97%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