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영국 총리는 영국 경기 회복세가 아직 취약하기 때문에 조기에 재정지출을 억제할 경우 위험하다고 경고, 선거를 앞두고 재정지출 축소를 요구하고 있는 보수 야당의 요구를 맞받았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이날 톰슨로이터 런던 사무소에서 행한 강연을 통해 "지금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지금 정부 지출을 줄일 경우 영국 경제는 다시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기가 완연히 회복되어야 재정지출을 줄일 수 있으며, 시장은 4년 내에 재정적자를 반감할 것이라는 정부의 약속에 주목해 달라고 요구했다.
브라운 총리는 "의회가 승인하고 법적인 구속력을 가지게 된 재정적자 감축 계획은 매우 명백한 것이며 시장은 이를 제대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영국 장기 국채는 다른 대규모 적자를 기록 중인 나라들에 비해서는 유리한 조건에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우리는 최상위 '트리플에이(AAA)' 신용등급을 유지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알리스테어 달링 영국 재무장관은 오는 24일에 최종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총선은 5월 6일 치러진다. 앞서 몇달 동안 여론조사 결과 보수 야당이 약 10%포인트 정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그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한편 브라운 총리는 재정적자 감축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 공공부문의 임금을 동결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정부기관, 군대, 법원, 의료 등 공공 서비스 영역의 고위직의 임금을 동결할 것이며, 기존 임금 억제 조치와 이 같은 추가 조치에 따라 2013/14년까지 약 30억 파운드 이상이 절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