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아직 7명의 정책 위원들 사이에서 이 같은 결정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느냐에 대해 이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확신하기에는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다음주 16일과 17일 이틀간 이루어지는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추가 완화 정책을 결정하게 된다면 BOJ는 정부의 1% 물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디플레이션 대책을 내놓으란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이 가운데 BOJ 정책위원들 다수는 추가 완화정책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과연 지금 이 같은 정책을 도입하는 것을 어떻게 정당화할 수 있는가를 놓고 고심 중이라고.
이날 BOJ의 내부 고민에 대해 정통한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게 "경기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모든 정책 위원들이 지금 당장 추가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 주제의 민감성을 고려해 소식통은 익명을 요구했다.
이 소식통은 또 야마구치 히로히데 부총재가 디플레 압력이 예상한 것만큼 빨리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한 발언은 지금 BOJ가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야마구치 부총재는 총재의 최측근 조력자이면서 동시에 BOJ의 견해를 정부와 의사소통하는 것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의 의견이 점차 정책위원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BOJ 정책위원들이 디플레이션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다고 해도 당장 다음 주 회의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것은 야마구치 부총재의 발언이 나온 지 한 주 만에 노다 타다오 위원이 지금은 정책을 변경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언급한데서 잘 드러난다. 스다 미야코 위원도 당장 완화정책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해왔다.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 역시 당장 추가 완화정책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물가 하락의 배경은 수요 약화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디플레이션에서 빠르게 빠져나오거나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지는 제한적이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금융시장은 이미 다음주에 완화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한 상태로, 정부의 압력을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소식통들은 아직 완화정책 도입에 대해 의사를 결정하지 못한 정책위원들에게 이 같은 정책이 가계와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설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기 완화정책 도입을 선호하는 정책위원들은 물가 하락압력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 12월에 도입한 자금공급 조작의 경우 그 규모나 기간을 연장한다고 해도 직접적으로 그리고 당장 물가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란는 점 그리고 4월로 완화정책 도입을 연기할 경우 3월에 긴급 대출이 만기가 되면 6.4조 엔 규모의 공백을 다른 시장 조작을 통해 메우기가 쉽지 않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