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예스24의 제휴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기 힘들다고 판단, ‘오즈 앤 조이 북 서비스’ 가입자에게 2개월에 걸쳐 매월 1만원씩 총 2만원의 요금할인을 제공할 방침이다. 보상방식은 매월 청구되는 요금고지서에서 감액돼 발송된다.
LG텔레콤의 ‘오즈 앤 조이 북 서비스’ 회원은 약 2만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번 보상으로 총 4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이통사에서도 전례 없는 규모다.
LG텔레콤은 이날 “제휴사인 예스24와 지속적으로 협상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예스24가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단했다”며 “이에 따라 가입자에게 ‘오즈 앤 조이 북 서비스’ 이용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상응하는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LG텔레콤의 ‘오즈 앤 조이 북 서비스’는 지난 7월부터 월 1만원(오즈서비스 포함)으로 예스24의 도서 구매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부가서비스 해지 2개월 전 공지해야 한다는 LG텔레콤의 약정에도 불구하고 해당 서비스는 지난 8일 일방적으로 중단됐다.
예스24가 “지난해 9월부터 불공정계약 조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해왔지만 LG텔레콤 측에서는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며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다. 예스24 측은 “LG텔레콤과의 계약을 통해 막대한 손실을 봤지만 이에 대해 전혀 조치하지 않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텔레콤 측에서는 “구멍가게도 아니고, 기업 대 기업의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불공정계약은커녕 최대한 협조해왔지만 예스24에서 손실액에 대해 보상해달라면서 수차례 입장을 바꿔 혼선을 빚어왔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이들의 이런 갈등은 끝내 봉합되지 못했다. 상호 입장차가 워낙 컸고 감정의 골이 회복할 수 없을 만큼 깊어졌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가입자의 불만을 고려해 이를 최대한 규모로 보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뉴스핌은 지난 8일 보도를 통해 LG텔레콤과 예스24가 제휴서비스 이행문제로 진흙탕 싸움을 벌이면서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