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연도 마감을 앞둔 일본 기업의 본국 송금에 따른 엔화 수요와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와 같은 재정적자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유로화를 압박했다.
특히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포르투갈의 재정긴축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세부안을 살펴야 하며 부정적 전망등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이같은 분위기를 촉발시켰다.
달러화는 중국이 미국 국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데 힘입어 지지받는 모습이었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22분 현재 1.3596달러에 호가되며 전일 뉴욕종가 대비 0.23% 하락했고, 유로/엔은 122.30엔으로 0.58% 내렸다.
달러/엔은 89.95엔에 거래되며 0.34% 하락했다.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15% 오른 80.556을 나타냈다.
또 대표적인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는 달러에 대해 각각 0.47%와 0.39% 올랐다. 캐나다달러도 0.16% 상승했다.
그러나 이들 상품통화는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호주달러가 0.2%, 캐나다달러는 0.2%, 스위스프랑은 0.9% 내렸다.
파운드화는 달러에 대해 1.4990달러를 기록하며 0.47% 하락했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외환 전략가인 카밀라 셔튼은 "일부 위험회피 추세와 일본기업의 본국 송금에 따른 엔화 강세 요인이 시장을 지배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참여자들도 일본 수출업자들이 3월말 회계연도 마감을 앞두고 본국 송금을 위해 엔화 매수세를 활발하게 폈다고 덧붙였다.
RBC의 외환전략가인 아담 콜은 "일본의 회계연도 마감 분위기가 시작된 느낌을 줬다"며 "일본 기업들의 엔 매수세로 엔화가 향후 수주동안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 중앙은행의 추가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으로 엔화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반면 달러는 중국이 미국 국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면서 지지받았다.
이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국장은 "세계 채권시장의 중심인 미국의 재무증권은 여전히 중국에게 소중한 존재"라고 밝혔다.
한편 파운드화는 피치가 영국의 국가신용이 약화됐다고 지적하며 폭넓게 약세를 보였다. 이보다 앞서 무디스도 영국의 재정균형이 어려움에 직면해있다고 지적, 부담이 됐다.
피치는 또 포르투갈의 재정긴축안에 대해 세부안을 살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부정적 전망등급을 그대로 유지해 시장내 위험회피 추세를 강화시키며 유로화를 압박했다.
방미중인 그리스의 지오르지 파판드레우 총리와 지오르지 파파콘스탄티누 재무장관은 이날 그리스가 재정지원 요청을 하지 않았으며 그리스 문제가 다른 유로존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시장내 투기세력 근절을 위한 G20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