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외국인들이 국내 채권에 대해 러브콜을 지속했다. 지난달에도 5.6조원 어치의 채권을 순매수, 보유잔고가 60조원에 육박했다.
금융투자협회가 9일 내놓은 '2월 채권시장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 장외거래량은 407조원으로 전월대비 14.2조원, 3.6%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21조 3964억원으로 전월대비 1조7789억원, 9.1%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11월 19.6조원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회사채 거래량도 10조원에 달해 지난해 5월 10조 5467억원 이후 9개월만에 최대치였다.
이처럼 채권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과 한국은행 총재의 통화정책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 등과 관련있다.
또 미국이 갑작스레 재할인율을 인상했지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저금리 정책 유지하겠다고 밝혀 글로벌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은 4.27%에서 4.10%로 17bp 하락했다. 발행규모도 4.2% 늘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외국인의 활발한 채권투자가 특징으로 주목받고있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5.6조원을 포함 올들어 2개월동안 12조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한해 순매수규모 52.5조원의 23%에 달하는 금액이다.
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잔고는 지난달말 현재 59.2조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규모다.
금투협측은 "지난해에 비해 스왑 베이시스가 대폭 축소돼 재정거래 유인이 줄었음에도 통안증권 위주의 단기물에 대한 캐리투자는 여전히 활발하다"며 "한국채권이 국가채무 문제에서 안전하고 CDS프리미엄을 고려하더라도 매력적인 금리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채권 발행규모도 전월대비 2.2조원, 4.2% 증가한 54.2조원을 기록했다. 특수채 통안증권 회사채 발행이 각각 13%, 6.2%, 39.7% 증가했다.
신동준 금투협 채권부 팀장은 "저금리정책 기조 유지에 대한 국내외 시그널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활황세였다"며 "다만 시장 루머와 해외변수에 대한 민감한 반응, 외국인의 단기물 비중 확대 등은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나타낸 측면도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