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리츠 "사업 계획대로 진행 소문은 사실왜곡"
[뉴스핌=박정원 기자] 메리츠화재가 지난해말 설립했던 자회사인 '리치'가 출범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날개를 접을 것이란 예측들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판매자회사를 허용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표류중인데다 '리치' 수익성이 기대에 못미치자 여러 해석들이 분분하다.
'리치'는 메리츠화재가 지난해 말 판매 다변화 정책의 일환으로 설립한 독립법인대리점 성격의 자회사다.
대리점 업계에서는 '리치'가 제 역할을 수행할수 있을지 의문스럽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사업을 시작한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특별히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회의론자들이 들이대는 대표적인 근거다.
대리점 업계 한 관계자는 "통상 영업조직이 가동되면 빠른 시일에 결과물을 보여줘야 모집인들이 회사를 믿고 따르면서 모집인 증원(리크루팅)과 영업이 원활해 지는데 메리츠화재 자회사의 경우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고전이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유는, 여느 대리점들이 여러 회사 상품 중 수수료가 유리한 몇 가지를 골라 영업 경쟁력을 꾀하는데 메리츠의 '리치'처럼 한회사에 전속되면 비교우위가 없어져 모집인들이 기피한단는 점이다.
설상가상, 국회에서 판매자회사법이 표류하고 있는 점도 '리치'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에 힘을 보태고 있는 실정이다.
메리츠화재 내부 일각에서도 "법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판매자회사로 전환이 당분간 어렵게 된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메리츠화재 쪽 입장은 매우 다르다.
메리츠화재는 "'리치'가 회사의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항간의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대리점쪽에서 '리치'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며 "법인 설립인가 후 생·손보 상품 취급인가를 준비중이고 곧 리쿠르팅도 진행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업 등 업무가 신속히 진행되고 있지 않은 점은 인정하나 소문처럼 쉽사리 사업을 접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