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월비 0.4%↑..4개월 연속 상승
- 채소가격 등 농축산물 가격 상승
- 석유류 10% 이상 상승..기저효과
- 3개월 연속 한은 관리목표 하단 상회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 1월 3%대로 급등했던 소비자물가가 한달만에 2%대로 하락했다. 전월비로는 지난 11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2.7%,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에 9개월만에 3%대로 진입한 이후 한달만에 2%대로 복귀했다. 하지만 지난 12월 이후 한국은행 물가관리목표치 하단인 2.5%를 3개월 연속 상회했고, 전월비로도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는 뉴스핌이 국내 증권사 소속 이코노미스트 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월 소비자물가 예상 컨센서스인 전년동월비 2.7%, 전월비 0.4% 상승과 정확히 일치하는 수치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3.7%, 2월에 4.1% 상승하며 고점을 찍은 이후 3월부터 다시 3%대로 내려서면서 하향 안정세 쪽에 무게를 두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후 지난 4월 3.6%, 5월 2.7%, 6월 2.0%에 이어 7월 1.6%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더욱 완만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8월 들어 6개월만에 상승폭을 확대했지만 2% 초반대에 머물렀고 9월, 10월에 이에 11월에도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지속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에 2.8% 상승하면서 7개월만에 한국은행 물가관리목표치 하단인 2.5%를 상회했고 올해 1월에는 9개월만에 3%대에 진입했고 한달만에 2%대로 복귀했다.
통계청의 양동희 물가통계과장은 "전년동월대비로는 공업제품, 농축수산물이 강세를 보였고 서비스는 약세를 보였다"며 "공업제품의 경우 석유류가 11.2% 오르면서 대부분의 영향을 차지했고, 채소가격과 수산물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석유류의 경우 지난해 2월 석유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월비로는 농축산물이 영향을 줬는데, 채소가 전월비 7.7% 상승하는 등 강세가 지속됐다.
품목성질별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전년동월비 4.3% 상승했으며 이 중 축산물이 전년동월대비 5.5% 급등했다. 또한 농산물과 축산물은 전월대비 각각 3.5%,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업제품은 석유류 상승(+11.2%)의 영향으로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다.
집세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4% 각각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주요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농축수산물에서 배추가 전월대비 46.0%, 전년동월대비 58.9% 급등했고 감자와 파도 전년동월대비 각각 52.7%, 52.0% 급등했다.
또 전세가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고 공공서비스에서는 도시가스와 택시료가 각각 7.5%, 11.7%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