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은 통화정책결정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기존 3.75%에서 4.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금리 인상 전망폭과 부합하는 수준이다.
앞서 RBA 정책위원들은 지난 10월부터 3회 연속 기준 금리를 인상해왔지만, 지난 2월에 실시한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RBA는 이번 정책성명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가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 역시 올해와 내년에 걸쳐 상승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금융위기의 여파로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이같은 경제 확장세는 여전히 조심스럽게 진행될 것이라고 RBA는 내다봤다.
RBA는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가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몇몇 국가들은 경기 부양책을 일부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호주 경제에 대해 RBA는 실업률이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고점을 찍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물가 역시 올해 목표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RBA의 통화정책위원들은 경제의 성장 추세와 물가를 감안해 볼 때 금리가 평균에 가깝게 오르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헬렌 케반스 JP모간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확실히 추가 긴축의 여지를 열어놨다"며 "다만 이번 정책성명서의 일반적인 어조는 지난 번 금리를 동결했을 당시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RBA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일시 90.10센트까지 상승한 뒤 점차 89.70센트 수준으로 후퇴하면서 한국 시간 1시 15분 현재 89.7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