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 금리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강세 지속에 따른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년물 국고채 입찰을 앞둔 경계매물의 출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선뜻 매수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상태이다.
다만 내일 발표 예정인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선행지수가 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추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2일 서울채권시장에서 오전장 초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4.11%로 지난 주말보다 1bp 오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 역시 1bp 오른 4.63%에 호가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0.59로 전거래일보다 2틱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이 1200계약을 순매수하고 증권과 투신도 700계약과 255계약의 매수우위로 매수에 힘을 보태고 있지만, 은행이 2300계약을 순매도하며 시세상승을 막아서고 있다.
장초반 시장은 비교적 거래가 한산한 모습이다.
최근 강세 지속에 대한 부담이 관측되는 가운데 내일 발표 예정인 1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
주가지수의 상승이나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국고채 3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는 점은 채권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게 하는 요인이다.
투신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최근 강세에 따른 눈치보기 장이 일단 진행되고 있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3년물 입찰도 있어서 장초반엔 선물 매도헤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내일 발표 예정인 산업활동동향에서 선행지수의 반락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이 많다"며 "만일 조정이 있더라도 그 폭이 커지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GDP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국채금리의 하락이 지속됐다"며 "채권금리의 레벨 하향시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1월 광공업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의 하락전환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채권시장에 중립 이상의 우호적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선물의 김명실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채권시장은 금융당국의 외은지점 규제검토 루머가 나오며 다소 경계심리가 확장된 장세를 보였지만 금주 유럽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인해 대외 요인은 여전히 우호적"이라며 "차입규제설의 조정 빌미는 한층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월 산업활동동향 지수가 기대 이하를 보일 것이라는 시장 컨센서스가 유효한 만큼 추가 강세모드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고 3년물 기준 4.05% 트라이하는 금리하단 테스트 시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애널리스트는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은 염두해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