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시장이 삼일절 등 연휴를 마치고 나흘만에 개장한 들어간 가운데 지난주 발표된 2월 무역수지 흑자폭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시장에서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증시가 상승하고 역외환율이 115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면서 장 초반 영향을 주고 있다.
2일 오전 9시 34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51.80/1152.00원으로 전날보다 8.20/00원 급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과 역외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6.00원 하락한 1154.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국내증시가 장 초반부터 급등하면서 1151원까지 추가하락을 이어갔지만 개입경계감, 결제수요 등으로 추가하락은 제한되는 분위기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54.00원, 저점은 1151.10원을 기록중이다. 국내증시도 미국발 호재로 1% 이상 상승하면서 1600선을 상향돌파하고 외국인은 나흘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지난주말 지식경제부는 2월중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1.0% 증가한 332.7억달러, 수입은 전년동월비 36.9% 늘어난 309.4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3.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벽 미국 증시는 미국 보험사 AIG의 자회사 매각 결정 및 그리스사태의 해결 기대감, 양호한 경기지표에 힘입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0.76%, 78.53 포인트 오른 10403.79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02%, 11.22 포인트 상승한 1115.71, 나스닥지수는 1.58%, 35.31 포인트 오른 2273.57로 장을 마쳤다.
유럽연합의 그리스 지원문제가 매듭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도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유로화는 장 초반 유럽연합(EU)과 그리스 간 긴급 지원조치에 대한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며 일시 지지를 받기도 했으나 이후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며 유로화가 계속 압박받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아시아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34달러대로 추락하기도 했지만 현재 1.35달러 후반까지 반등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시장에서 4~5억불 정도 흑자를 예상했는데, 2월 무역수지 흑자폭이 이를 크게 상회했다"며 "무역수지 흑자소식이 하락세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이어 "1150원대 레벨에서 개입도 있었고, 배당금 송금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1150원 레벨이 무너지면 1140원대 중반까지 하락할 수도 있겠지만 10원 갭다운 해서시작했고 개입경계감도 강해서 추가적으로 하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