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본부장은 24일 SK텔레콤 사옥 T타워에서 ‘초당요금체계 설명회’를 갖고 “초당과금제를 통해 가입자당 7~800원의 요금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날 “지난해 9월 밝혔던 초당요금제 계획을 보다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이로 인한 매출감소는 데이터통신, IPE(산업생산성증대)를 통해 상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유무선대체(FMS)서비스인 T존을 한 지역이 아닌 두 지역을 지정하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이순건 마케팅본부장 일문일답.
- 초당과금제는 모든 요금제에 적용되나.
▶ 그렇다. 다만 FMS(유무선대체)서비스 ‘T존’ 내에서 MM(이동전화→이동전화)간 통화는 초단위과금 적용되고, ML(이동전화→유선전화)간 통화는 제외됐다. 현재 T존 내에서 과금체계를 유선인터넷 요금 체계를 적용해 3분당 39원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초단위로 환산하면 0.22원이 되고,100초당 통화했을 경우 22원이 된다. 하지만 접속료는 30원 정도다. 따라서 T존에서 ML 구간에도 초단위과금을 적용하게 되면, 적자가 나는 구조기 때문에 ML 구간을 제외시킨 것이다. 이 외 초단위과금은 제외되는 것 없이 음성, 영상 모두 적용된다.
- 와이파이망 투자 계획은.
▶ 와이파이 투자는 1월 14일 약속한 부분은 그대로 이행 될 것이다. 다만 공식 발표는 다른 자리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준비중인 것은 많지만 현재로서는 밝히기 힘들다.
- 미사용 부가서비스 해지기간을 3개월로 둔 이유는.
▶ 부가서비스는 가입자가 신청하는 것이다. 어떤 가입자는 신청 이후 해외로 나갈 수 있고 병원에 입원할 수도 있다. 가입자가 신청한 만큼 1개월만에 해지하게 되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미사용 부가서비스 해지까지 기간이 3개월 정도면 선의피해자를 99.9% 예방할 수 있다.
- 초당과금제에 따른 가입자당 요금절감액수는.
▶ 인하효과는 전가입자가 받기 때문에 월 7~800원정도의 규모다.
- 안쓰고 지나가서 소멸되는 정액제를 이월시키는 요금제 계획은 있나.
▶ 만약 통화량이 월별로 아주 불규칙적이면 무료통화 사용량을 다음 달로 이월해 사용할 수 있는 정액상품도 있다. 고객이 자신의 생활패턴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 지난해 약속한 요금인하 방안 효과는?
▶ 데이터를 지금 가지고 있지 않다. 당초 예상한 만큼의 효과는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다만 장기가입자 관련 요금제가 아직 미진하다. 이는 2년 이상의 가입자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이다. 따라서 2/4분기 정도 되면 계약 2년 만기가 돼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종량제 패킷단위 데이터통신비가 경쟁사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이 있다.
▶ 경쟁사가 우리보다 낮게 과금한 상품이 있다. 경쟁사는 패킷당 0.2원인데, 우리는 0.9원에서 4.5원까지 책정돼 있다. 때문에 기본적으로 정액 요금제를 권유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무선에서 PC와 같다. PC는 데이터 사용량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종량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 SK텔레콤의 경우 정액 요금제 이용 고객이 초과 사용했을 경우 0.5패킷당 0.22원인데, 이는 경쟁사의 초과 사용량 부과 요금인 0.25원보다 저렴하다.
- T존을 추가 설정하면 요금은 어떻게 되나.
▶ 4월 1일부터 T존을 두 개로 늘릴 수 있는 ‘멀티존’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 추가 되는 요금은 아직 확정된 바 없다. 내부 검토를 하고 있는데, 서비스 지역이 2개 됐다고 두배 요금을 받지는 않을 것이다.
- 국제로밍 이용료가 비싼데 개선의 여지가 없나.
▶ 국제로밍은 원가구조가 다르다. 각 개별사업자의 요금체계도 다르고 개별적 협상을 해야한다. 때문에 일괄적으로 요금을 낮추는 것은 상당히 힘든 부분이다. 다만 근본적으로 로밍 요금이 비싸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요금 절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모바일 VoIP를 허용할 계획은 있나.
▶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 모바일 VoIP가 확대 실행되면 통신사업자들이 음성통화를 통한 매출이 위협을 받는다. 사실 AT&T나 버라이즌이 VoIP를 서비스하는 요금제는 모두 벌크형태다.
이용자가 데이터정액제 30달러, 음성통화 30달러 등으로 묶음 상품을 선택해 최소 금액이 60달러 이상이 된 고객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모바일 VoIP를 허용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6만5000원 상당의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된 고객에게만 모바일 VoIP 서비스를 쓰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는 진정한 의미에서 MVNO가 아니다.
- 초당과금제에 따른 매출 감소 보안계획은.
▶ 특별한 계획 없다. 알다시피 지금 시장이 포화상태라 가입자 증대에 따른 매출증대는 힘들다. 때문에 로열티 증대, 데이터통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특히 CEO가 강조한 IPE(산업생산성증대)를 통해 성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물론 기업 영속을 위해 매출 및 이익 감소분에 대한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고객을 위해 이처럼 선도적인 요금 인하를 단행하고 서비스 품질 등이 인지되면 소비자가 판단해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