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화 강세 따라 상대적 원화약세
- 단기 이동평균선 회복 여건 점검
[뉴스핌=변명섭 기자] 국내증시가 미국 출구전략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또한 두바이발 2차 충격과 관련된 시장 움직임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관건인 가운데 국내증시가 재차 1600선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번주는 미국의 재할인율 인상이 글로벌 유동성 위축 가능성을 시사할 지와 두바이 사태 2가지 변수가 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 지난주 증시, 악재 속 보름만에 1600선 하회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1593.90으로 장을 마치면서 전주 1593.66과 비교해 0.24포인트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초반 1620선을 넘어서면서 상승탄력을 더했지만 주후반 재차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추가 상승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지 못했다.
기술적 분석상으로 20일과 60일 이동평균선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지지대 찾기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뉴욕증시가 재할인율 인상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상승세로 한주 거래를 마쳐 국내 증시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다우지수는 0.09%, 9.45포인트 상승한 1만402.35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는 3%, S&P500은 3.1%, 나스닥은 2.8% 각각 올라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재할인율 인상을 단행했으나 여전히 금리인상은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시장은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도 엿보인다.
◆ 이번주 증시, 여전한 불안감 속 반등 시도
지난주 단기 급락 움직임을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두 가지 변수인 재할인율 인상과 제2차 두바이 사태는 이번주 다소 제한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1600선을 내주었으나 변동성 높은 횡보세의 장기화보다는 저점을 높여가는 반등 추세에 무게를 둔다면 단기 충격은 우량주에 대한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시장 안팎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잠복해 있는 상황이지만 근본적인 흐름에서 경기 회복 및 금융위기의 진정이라는 큰 틀은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속도는 더디지만 방향성은 위쪽으로 열어두는 시각이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특히나 상대적인 원화 약세에 대비해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 수출주들에 대한 분할매수 대응은 여전히 필요해 보인다는 시각을 견지했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출구전략의 본격화라는 점에서 재할인율 인상은 충격이지만 시장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꿀만한 사안은 아닐 것"이라며 "이번주 초반에는 약세를 보이다가 주후반에 반등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회복 기조는 유지된다고 보면서 주후반 1600선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주는 미국쪽 주택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 등을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위원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할 수 있었던 점은 경기회복기조가 계속 순항하는 가운데 물가부담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따른 것"이라며 "연준이 실질적 영향력이 없는 재할인율 인상에 이어 실제 금리 인상에 나서기까지는 여전히 상당한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재할인률 인상 등 악재 요인들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지난 금요일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는 낙폭 회복을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국내증시 역시 20일선 회복을 위한 반등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