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 금리의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다.
저가매수가 탄탄히 유입되는 데다 두바이발 디폴트 루머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모양새다.
19일 채권시장에서 오전장 후반 국고채 3년물 9-4호는 4.15%로 전날보다 5bp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9-3호는 4.74%로 전날보다 2bp 상승한 수준에서 호가되고 있다.
통안 2년물은 더 약하다. 오전장 후반 현재 전날보다 9bp 오른 4.06%에 거래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10.33로 전날보다 12틱 내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전날보다 29틱이나 급락하며간 110.16까지 고꾸라졌다가 낙폭을 줄인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112계약의 국채선물을 매수하고 있고 증권도 409계약 순매수로 돌아섰다. 투신도 2487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은행은 2879계약을 매도하며 시세하락을 이끌고 있다.
이날 장초반 시장은 Fed의 재할인율 인상소식에 투심이 급격히 악화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번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시각이 많아지는 듯하다.
전문가들 역시 이번 미 연준의 조치는 단순한 '시그널링'에 불과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장중 두바이발 디폴트 루머가 돈 점도 시장의 매수심리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두바이 월드에 이어 두바이 국영기업인 두바이홀딩스의 디폴트 선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다만 이 소식은 아직 확인된 바 없는 상황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두바이의 디폴트 선언가능성도 영향이 있겠지만 저가매수가 상당히 많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아직 장이 고꾸라진다고 믿질 않는듯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최근 통안 2년물을 많이 샀던 쪽에서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 통안의 약세를 이끌고 있다"며 "은행도 많이 파는듯했는데 더 밀리지 않으니까 일단 매도를 꺾은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해외발 악재의 근본적으로 우리 사정과는 다른 얘기라 오래가진 못하는 듯하다"며 "시장참가자들이 이성을 찾을 시간이 필요했던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이번 Fed의 조치가 통화긴축에 대한 우려감을 키울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인상까지는 여전히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금리상승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여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