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이번 금융정책 회의를 통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가운데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정부의 압력은 한층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18일 BOJ는 이틀간에 걸친 금융정책 결정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현행 0.1%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 이는 당초 금융시장 및 경게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BOJ는 이번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는 경기판단 기조를 유지하고 일본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내수의 자기지속적인 회복 모멘텀은 여전히 약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BOJ는 정책성명서에서 "디플레이션의 극복과 안정적인 물가 수준에서 성장을 지속하는 것이 일본경제의 주된 도전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밝히고 매우 완화된 통화 여건을 유지하는 것으로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BOJ는 일본 경제가 올해 중순까지는 완만한 회복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이전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 일본 HSBC 증권의 세이지 시라이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은 달러/엔 환율이 90엔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경기 회복세도 중앙은행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가 필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BOJ에 대한 정부의 압력은 점차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달러/엔 환율이 85엔선 밑으로 추락하거나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다면 중앙은행이 다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오후 4시 15분부터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