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500억 달러 시장 규모 유럽 공략 '본격화'
[뉴스핌=신동진 정지서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가전업체인 아미카(Amica) 인수작업을 사실상 완료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삼성전자 구주총괄 신상흥 부사장과 아미카사 야첵 루트코스키(Jacek Rutkowski) 사장, 폴란드 관계부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조인식에서 유럽 내 생활가전 생산거점 확보에 나서며 동유럽 시장 확대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아미카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서쪽 320km 포즈난 지역에 위치한 65년 전통의 가전 제조사로서, 주요 사업은 냉장고 세탁기 오븐렌지 등이며, 영국·독일·러시아·체코에 판매거점을 두고 있다
18일 폴란드 현지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아미카의 냉장고·세탁기 공장과 생산설비, 인력을 2억450만 주오티(zloty)에 '자산인수 방식'(브랜드 미포함)으로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금액은 당초 예상 인수 금액인 7600만달러보다 낮은 7000만달러에 마무리됐다.
현재 한국·중국·태국·말레이시아·인도·멕시코 등 6개국에서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유럽 판매량 대부분을 중국과 동남아 생산법인에서 공급해왔다. 때문에 이번 아미카 인수로 유럽 내 생산거점이 확보됨에 따라 제품공급 리드타임을 4주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고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유럽 16개국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명성을 쌓은 양문형 냉장고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폴란드에서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연 5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유럽 가전시장에서 명품 브랜드들과 한판 승부를 펼치며 가전에서도 독보적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아미카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한달 후부터 세탁기와 냉장고가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