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아닌 신모델이 출시 되기 전에 고객들로부터 관심을 끌수 있다는 점에서 시작된 '사전계약 마케팅'이 그것이다.
사전계약은 신차에 대한 정확한 가격과 제원이 나오기 전 10만원 정도의 계약금을 걸고 미리계약을 해두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회사들은 잠재고객을 미리 끌어들이고, 사전 흥행몰이도 할 수 있다.
계약대수가 높을 경우 적극 공개해 차종 선정에 고민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유도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갖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기아차의 경우 2004년 8월 출시한 뉴스포티지에 이어 6년 만에 신차 스포티지R(프로젝트명 SL)의 사전계약을 오늘(1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스포티지R은 고성능 클린 디젤인 2.0 R엔진에 진보적 스타일의 도시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을 표방했으며 콘셉트카 큐(Kue)의 혁신적 디자인을 이어받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운전석·동승석 에어백,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의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도 갖췄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자동차 업계에선 보통 출시 초기 계약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사전계약 기회를 마련했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회사들이 신차를 경쟁적으로 내놓으면서 고객 선점을 위해 사전계약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며 "자동차 구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전계약대수를 공개하는 것도 이 같은 차원"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관계자 역시 "사전계약을 통해 구매층의 성향을 알 수 있고, 향후 마케팅 방향을 세우는 등 잠재고객 유인 흥행몰이에도 도움이 된다"며 "이를 통해 출시 이후 예측 생산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아차는 첨담사양을 갖춘 것과 다르게 스포티지R의 판매 가격에 대해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논란에 불씨를 지피고 있다.
즉, 사전계약을 통해 신차의 가격이 오르고 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전계약으로 기존 모델 차량에 판매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아 사전계약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더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