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결정으로 금융시장에서는 BOE의 추가 자산 매입 기대가 후퇴한 바 있다.
17일 발표된 BOE의 2월 3~4일 BOE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9명의 멤버들은 모두 기준금리를 현행 0.5% 사상 최저 수준으로 동결하고 양적 완화 한도를 현행 2000억 파운드로 유지하는데 찬성했다.
다만 정책 위원들 사이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더 늘려야 하는지 아니면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이 거의 반분되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지난주 발표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중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 만큼, 이번 회의에서 데이빗 마일스 위원과 같은 사람은 최소한 추가 양적 완화 확대에 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번 의사록에 따르면 과연 인플레이션이 향후 3년간 목표치를 하회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였으며, 어떤 식으로 통화정책 상의 미세조정을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불확실한 것으로 보았다. 과거 양적 완화 정책에 따른 자산 매입이 어떤 효과를 나타낼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분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모든 정잭 위원들이 이번에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 표를 던졌으나, 논의는 거의 양분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여기서 규모 확대를 주장한 위원들은 이를 통해 물가를 좀 더 빠르게 목표 수준까지 회복시킬 수 있으며, 경제의 공급 능력에 미친 장기적인 충격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나 이에 반대하는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1월에 3.5%에 달해 우려되며 추가 양적완화 확대는 대중들의 기대인플레이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사록은 특히 "일부 위원들은 자산가격의 원치 않은 급등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는 경고도 내놓았다고 전했다.
BOE의 정책 위원들은 중기 인플레 전망이 온건하다면 필요시 통화정책 상의 부양 조치는 언제나 가능하다는 입장을 확인하면서, 영국 경제가 다시 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회복 수준을 실망스럽고 또한 많은 역풍이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이번 의사록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