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목표를 고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 같은 물가 목표 수치를 제시하면서 중앙은행에 대한 노골적인 협조 의사를 구한 셈이다.
일본은행(BOJ)은 그 동안 '물가안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CPI 목표 범위를 0%~2%로, 목표는 그 중간선인 1% 수준으로 제시해왔는데, 여기서 목표 하단이 0%인 것에 대해 계속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간 재무상은 이에 대해 "1%가 충분한지 어떤지는 몰라도 우리가 보기에는 그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고, 나아가 "이를 위해서 BOJ가 정책 운용 수단에 있어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지만 그 목표와 방향성 면에서는 정부와 중앙은행이 협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강조하는 등 정책 협조 의지를 거듭 밝혔다.
이날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중앙은행은 정책 협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과거처럼 '양적 완화' 정책 수단으로 전환할 가능성은 배제했다. 양적 완화는 금융안정성을 도모하기에는 효과적이지만 물가 상승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시라카와 총재는 평가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번주 BOJ가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관망자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분기 디플레이션 압력이 반세기 여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지만, 경제가 계속 회복되고 있어 이것만으로는 추가 완화정책을 실시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다. 물론 디플레이션 압력과 함께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발생할 경우 추가 유동성 공급 등의 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라카와 총재 역시 "필요할 경우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는 한 매체와의 대담을 통해 BOJ가 계속되는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